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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에너지가 부동산 전문 투자회사 SK리츠와 함께 SK에너지 직영주유소 부지를 '복합 에너지플랫폼'으로 개발한다. 주유소 역할을 친환경 에너지 공급까지 넓히는 복합 에너지플랫폼으로 전환하겠다는 목표다.
SK에너지는 지난 13일 클린에너지리츠와 'SK 친환경 복합스테이션 구조 고도화 사업' 추진을 위한 합의서를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클린에너지리츠는 SK리츠가 SK에너지로부터 SK 직영주유소 116개 부지를 인수하며 이를 관리하기 위해 설립한 부동산 전문기업이다. SK리츠가 지분 100%를 갖고 있다.
첫 복합스테이션 개발 주유소로는 경기 시흥 SK시화산업주유소가 낙점됐다. 이 주유소 부지는 2074㎡ 넓이의 반듯한 직사각형 모양이다. 주유소 앞에 왕복 6차로 대로가 있고 주변에 산업시설과 상업시설들이 모여 있어 입지가 뛰어나다.
SK에너지와 클린에너지리츠는 한국산업단지공단이 주관하는 '구조고도화사업 민간대행사업자'로 지난 4월 선정돼 사업 추진을 위한 행정적 동력을 갖췄다는 평가다. 한국산업단지공단은 노후 산업단지 업종을 고도화하고 산업단지 환경개선을 위한 인프라 공급을 위해 기존 시설의 구조고도화를 추진하고 있다.
SK에너지와 SK리츠는 인허가 절차를 거쳐 연내 착공을 목표로 한다. 기존 캐노피식 주유소를 철거하고 당일 배송이 가능한 도심형 물류시설(MFC)을 위한 3층 건물을 지어 옥내주유소로 탈바꿈할 계획이다.
새 주유소 건축물 옥상에는 연료전지, 태양광 등 분산전원 시설을 설치하고 여기서 생산된 전기로 전기차 충전 서비스를 제공하는 분산발전 모델도 관련 규제 정비에 맞춰 선보일 예정이다.
장호준 SK에너지 S&P(Solution&Platform)추진단장은 "앞으로도 석유마케팅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면서 탄소감축 촉진 및 미래 성장 사업의 성과창출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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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욱 기자
김동욱 기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