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수학능력시험을 앞둔 고3 수험생들이 1일 서울 송파구 방산고등학교에서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6월 모의평가를 준비하고 있다./사진=뉴스1


더불어민주당은 18일 윤석열 대통령의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관련 발언에 대해 "뭐라고 변명해도 교육 문외한인 윤 대통령이 수능 출제 방식에 훈수질을 한 것은 잘못"이라고 비판했다.


홍성국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후 서면브리핑을 내고 "일단 들이받고 보는 윤석열식 '범퍼카 국정운영'이 또 사고를 쳤다"며 "이번엔 스쿨존에서 벌어진 사고이니 가중처벌 대상"이라고 말했다.

그는 "수능이 다섯 달도 채 남지 않은 시점에 아무런 준비나 계획도 없이 내지른 지시는 수험생과 학부모들을 공황상태에 빠뜨렸다"고 비판했다.


이어 "비난이 쏟아지자 대통령은 애꿎은 교육부 대입국장을 경질하고, 이주호 교육부총리를 단두대에 세우는 공포정치를 선보였다"며 "만 5세 입학 논란 때 박순애 부총리 경질에 이은 교육부 수난시대다. 교육부 공무원들이 단두대에 서야 할 적폐인가"라고 반문했다.

홍 원내대변인은 "책임져야 할 사람은 교육부 공무원도 장관도 아니다"며 "무대포로 지시를 내린 것은 대통령 본인"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불수능이 될지 물수능이 될지 몰라 혼란에 빠진 수험생들은 어떻게 할 것인가"며 "올해 수능시험 난이도와 출제 경향에 대해서 정부에서 누가 답할 수 있나. 윤 대통령은 답할 수 있나"라며 쓴소리를 냈다.

그러면서 "학생들 못지않은 입시지옥을 견디는 학부모들도 울분과 비명을 토하고 있다"며 "대통령의 망발에 학부모들은 어질어질하다. 오죽하면 선생님들도 '애들만 불쌍하다'며 대통령을 욕하겠나"라고 지적했다.


이어 "사교육을 탓하기 전 무너진 공교육을 바로 세우는 것이 대통령이 해야 할 일"이라며 "남은 임기 4년 대통령이 또 어떤 문제를 만들지 국민은 걱정스럽다. 윤 대통령이야말로 아는 범위 안에서 말하기 바란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