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가 2주 연속 팬투표 1위로 올스타전 선두를 달리고 있다. 사진은 안타치는 이정후. /사진=뉴스1


이정후(25·키움 히어로즈)가 2023 신한은행 SOL KBO 올스타전 '베스트12' 팬 투표 2차 중간집계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


19일 한국야구위원회(KBO) 발표에 따르면 나눔 올스타 외야수 부문 이정후는 1, 2차 중간집계 결과 누적 91만3000표를 받아 전체 득표 1위를 지켜냈다. 2위인 드림 올스타 전준우(롯데·83만5580표)와 격차는 더욱 벌어졌다.

이로써 이정후는 5년 연속 올스타 베스트12 선정이 유력해졌다. 남은 투표 기간 동안 50만여 표를 더 받으면 지난 2022년 나눔 올스타 KIA 양현종의 '베스트12' 역대 최다 득표 기록(141만3722표)을 넘어 새로운 기록을 쓸 수 있다.


드림 올스타 양의지(두산)와 호세 피렐라(삼성)는 각 부문 '베스트 12' 선정 후보로 떠올랐다. 1차 중간집계에서 포수 부문 2위에 머물던 양의지는 2차 집계에서 30만1293표를 추가해 총 59만9072표로 유강남을 제치고 선두에 올랐다. 단 2만3531표 차로 접전이 이어지는 가운데 양의지는 개인 7번째 '베스트12'에 도전한다.

삼성 피렐라는 롯데 잭 렉스를 따돌리고 외야수 부문 최다 득표 3인에 이름을 올렸다. 1차 집계에서 렉스와 1만5000여표 차로 4위에 그쳤던 피렐라는 2차 집계에서 25만7677표를 추가해 총 54만4529표로 렉스(50만9386표)를 역전했다. 피렐라는 KBO 리그에 입성한 지난 2021년부터 매 시즌 베스트12에 오른 바 있다.


롯데는 3루수와 외야수 부문 한 자리에서 선두를 내줬지만 여전히 8개 부문 1위를 유지하고 있다. 특히 고졸 신인 김민석은 68만3114표로 삼성 구자욱(71만2181표)에 이어 드림 외야수 부문 2위를 굳건하게 지키고 있어 지난 2017년 이정후 이후 6년 만에 고졸 신인 타자로 올스타 베스트 12 선정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나눔 올스타에서는 1차 집계와 동일한 선수들이 여전히 1위를 지키고 있다. 동시에 아시안게임 대표팀으로 발탁된 키움 김혜성, KIA 최지민과 NC 김주원이 동시에 첫 올스타 베스트12 선정을 바라보고 있다.


구단별로는 KIA가 5개 부문 1위를 유지하고 있고 뒤이어 키움, NC, 한화가 각각 2개 부문, LG가 1개 부문에서 선두를 차지했다. 2차 중간집계까지 총 투표수는 175만1144표로, 전년 2차 동기(138만6098표) 대비 약 26% 증가했다.

올스타전 팬 투표는 오는 25일 오후 5시에 투표를 마감해 팬 투표(70%)와 선수단 투표(30%) 결과를 합산한다. 최종 베스트12 결과는 오는 26일 발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