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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와 관련 최근 천일염 가격이 폭등하고 있는 가운데 전남도와 신안군이 대책마련에 나섰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20일 민선8기 1주년 군정 성과 보고회에서 "천일염 가격 폭등은 4~5월 비가 자주와서 생산량이 현저하게 줄어든 것과 오염수 방류가 된다니까 소비자들이 걱정이 돼서 사재기를 해서 그런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박 군수는 "시중 가격 처럼 그렇게 오르지 않았다. 현지가격은 2만 8000원에서 3만원선이다. 중간 유통과정에서 소금이 품절이 됐다"며 유통업자들의 얄팍한 상술을 지적했다.
박 군수는 또 "7~8월부터 소금이 엄청나게 생산될 것이다. 종전 4월 5월보다는 최소한 200% 정도 늘어날 거다. 가격 상한선을 정해 생산자와 협의를 하려고 한다. 또 한 사람에 많이 팔지 못하도록 5포 미만만 팔게 해서 누구나 사고 싶은 사람이 3만원에 택배비만 부담해서 사게 하려고 한다"고 했다.
덧붙여 박 군수는 "한 사람이 천일염을 매점매석하지 못하도록 생산자에 협조를 구하고 군 정책에 협조를 하지 않으면 시설현대화 사업 등 도움도 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신안군은 지난 10년 동안에 2400억을 투입해 천일염 시설 현대화사업을 추진해 왔다. 한 사업장당 약 3억원의 시설지원이 이뤄졌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이날 오전 "최근 소금값 폭등으로 생산자와 소비자 모두의 걱정이 큰 만큼 중간 유통단계 축소, 본격 생산시기인 7월까지 예약판매 시스템 마련 등 체계적인 대책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김영록 지사는 이날 오전 도청 서재필실에서 실국장 정책회의를 주재, "소금값 폭등은 전국적 현상이지만, 전남이 전국 생산량의 90%를 차지하는 주산지로서 책임감을 갖고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영록 지사는 "소금값이 폭등함에 따라 생산자협회가 그 비난이 생산자에게 돌아올까 걱정하고, 수입소금이 늘지 않을까 우려하는 등 시름에 잠겼다"고 언급했다.
이어 "가격 폭등은 지금 당장 쓰지도 않으면서 사가는 가수요가 많은 것이 한 원인이므로, 염업조합·생산자 등 현장 의견을 수렴해 새 소금이 본격적으로 나오는 7월까지 예약 판매를 통해 소비자의 소금 부족 불안을 해소하는 한편, 유통체계를 개선하는 등 종합적이고 체계적이며 신속하게 대응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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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홍기철 기자
머니S 호남지사 기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