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국제박람회기구(BIE) 대표단에게 부산엑스포 유치를 적극 홍보했다. 사진은 지난 21일(현지시각)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2030 부산 세계박람회 공식 리셉션'에 참석한 윤 대통령. /사진=뉴시스


윤석열 대통령이 "역사상 처음으로 등록박람회를 도전과 미래의 도시 부산에서 개최하고자 한다"며 부산엑스포 유치를 적극 홍보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 21일(이하 현지시각)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2030 부산 세계박람회(엑스포) 공식리셉션'에 참여해 국제박람회기구(BIE) 대표단을 대상으로 부산엑스포 유치전을 벌였다. 이번 리셉션은 우리 정부 주최로 진행됐다.

공식 리셉션은 엑스포 개최국 최종 투표 전까지 후보국별로 한차례 전체 회원국 대표단을 초청해 열 수 있는 행사다. 경쟁국인 사우디아라비아는 지난 19일, 이탈리아는 지난 20일 리셉션을 진행했다.


이날 리셉션에서 윤 대통령은 "부산은 전쟁의 아픔 속에 피난민이 넘쳐나던 곳에서 한국 경제발전과 자유 민주주의 산실로 거듭난 상징적인 도시"라며 "이제는 매년 아시아 최대 국제영화제가 개최되는 국제적인 산업과 문화의 중심지이자 수많은 대형 행사를 개최하는 국제도시가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부산에서 잉태되는 새로운 기술과 아이디어는 인류의 지속가능한 발전과 국제사회 번영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대한민국이 세계박람회와 인연을 맺은 것은 130년 전인 1893년 시카고 박람회에 참가하면서부터"라며 이는 "자유를 지키고 번영을 이룩하기 위한 긴 여정 중 하나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 1993년 대전과 지난 2012년 여수 엑스포 개최 경험을 언급하며 "대한민국은 세계박람회 여정에 동참하며 '과학기술과 첨단산업 발전을 선도한 혁신'과 '인류 공동의 문제 해결을 위한 연대' 두 가지로부터 많은 영감을 받았다"고 전했다.


부산엑스포 유치를 역설하며 윤 대통령은 엑스포 이후 참가국들과의 사후 이행 과정을 담은 '부산 이니셔티브'를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한국의 기술과 지식, 개발 경험을 여러 국가 특히 개발도상국들과 공유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마지막으로 윤 대통령은 "부산에서 세계시민이 미래 세대들의 새로운 만남과 도전이 이뤄지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날 리셉션에는 부산엑스포 민간유치위원장이기도 한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등 8인의 재계 총수와 국회 부산세계박람회 유치지원특위 위원단 등이 참석했다. 윤 대통령과 지난 20일 BIE 총회에서 경쟁 프레젠테이션(PT)에 나섰던 가수 싸이도 리셉션에 함께했다. 국내 정상급 뮤지컬 배우 김준수와 차지연의 특별 공연도 진행됐다.


행사장에는 해양도시 부산을 표현한 미디어아트 작품 'Starry Beach'가 설치됐다. 부산 세계박람회를 가상현실(VR)로 체험할 수 있는 도심 항공 모빌리티(UAM) 모형도 전시됐다.

손님들을 위한 식사 메뉴는 애호박 타르트와 게살 찹쌀 리소토, 불고기 샌드위치 등 퓨전 한식과 막걸리, 매실주, 소주 칵테일 등이 준비됐다. 또 BIE 대표단에게 방탄소년단(BTS) 기념우표 패킷과 'K-뷰티'를 대표하는 국내 기업의 화장품 세트, 김건희 여사가 디자인 제작에 참여한 'BUSAN IS READY' 열쇠고리를 기념품으로 전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