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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문제와 관련해 정부·여당을 향한 비판의 목소리를 이어 갔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26일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우리 국민의 불안과 반대가 괴담이라 할 수 있는가"라며 "일본 국민도 걱정하는데 괴담이라 치부하는 정부·여당은 대체 어느나라 정부·여당인가"라고 비판했다. 이어 "윤석열 정부는 오염수 방류 중단을 일본에 당당하게 요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대표는 "오염수 방류 저지를 위한 국제해양재판소 제소 같은 실질 행동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일본 정부도 주변국의 반발과 우려를 겸허하게 수용하고 국민에게 약속한 대로 방류 추진을 중단하길 다시 한번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민주당은 태평양 도서국 포럼(PIF) 회원국들에게 오염수 해양 방류 저지를 촉구하는 내용의 서한을 발송했다. 이에 지난 25일 외교부는 "대외적 차원에서 헌법상 행정부의 고유 권한을 존중하지 않았다"며 유감을 표했다.
이러한 외교부의 입장에 대해 박광온 민주당 원내대표는 "국회나 정당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과 관련해 국제적인 연대를 추구해서 안 된다는 것인지 아니면 정부를 지지하거나 찬양하는 일만 하라는 것인지 정말 알 수 없는 입장"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민주당이 서한을 보낸 것은 국민이 원하고 국가에 필요하고 정부에 도움이 되고 국제 사회도 수용하는 외교 행위"라고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국회의 본질은 국민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것"이라며 "국민 84%는 후쿠시마 핵물질 오염수 해양투기를 반대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정부·여당이 해야 할 일은 국민 생명과 건강을 지키려는 민주당의 노력을 폄하하는 것이 아니라 국민이 부여한 권한 책임을 정부가 잘 이행하고 있는지 스스로 되돌아보는 것"이라며 "민주당은 후쿠시마 오염수 문제 해결을 위해서 국제사회와 협력하고 힘을 모으는 데 더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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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윤경 기자
증권부 염윤경 기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