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7년 만에 열리는 한일재무장관회의 참석을 위해 오늘 출국했다. 사진은 29일 오전 서울 강서구 김포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하고 있는 추 부총리. /사진=뉴시스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7년 만에 열리는 한일 재무장관회의 참석을 위해 일본으로 출국했다.

지난 27일 기획재정부는 "추경호 부총리가 29일 일본 동경에서 열리는 제8차 한일 재무장관회의 등에 참석하기 위해 출국한다"고 밝혔다. 이번 재무장관회의는 29일 오후 2시30분부터 일본 도쿄 재무성에서 진행된다.


한일 재무장관회의는 지난 2016년 8월 이후 7년 만에 재개된다. 추 부총리는 지난달 2일 인천 송도에서 가진 한일 재무장관 회담에서 스즈키 슌이치 일본 재무장관을 만나 재무장관회의를 재개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한일 양국은 재무장관회의에서 경제·금융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통화스와프 협정에 대해서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통화스와프는 양 국가가 미리 약정된 환율에 따라 서로의 자국 통화를 일정 기간 교환하는 금융 계약을 말한다. 달러 등 안정적인 통화를 보유한 국가와 스와프를 맺어 유동성 위기 등에 대응하고, 시장 불안을 해소하는 역할도 기대할 수 있다.


한일 통화스와프는 지난 2001년 7월 20억 달러 규모로 시작해 2011년 말 규모가 700억달러까지 늘었다. 하지만 이후 한일 관계가 냉각되면서 2015년 2월부터 중단된 상태다.

추 부총리는 29일 일본 도쿄 재무성에서 재무장관회의를 한 뒤 30일 오전 도쿄의 한 호텔에서 일본 주요 은행과 자산운용사 등 고위급 인사와 함께 투자자 라운드테이블을 개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