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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폭우로 물에 잠긴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차량 침수는 물론 인명 사고까지 발생하며 올해 집중호우 시 지하주차장 안전 대책에 시선이 모인 가운데 서울 침수 위험 아파트의 65%가량이 아직 지하주차장 물막이판을 설치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시는 다음달까지 희망 단지의 물막이판 설치를 모두 완료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28일 서울시는 지하주차장 물막이판 설치 대상인 시내 침수 위험 아파트 단지에 대해 지난 4월 예산 교부를 마쳤으며 설치를 거부하는 단지는 방문을 통해 독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최근 10년 내 침수피해지역 내 단지 또는 침수피해 단지에 대해 지하주차장 물막이판 설치 시 단지 당 최대 2000만원, 비용의 50%를 지원하고 있다. 피해가 예상되는 단지 82곳 중 실제로 물막이판 설치를 끝내고 침수 피해에 대비한 곳은 29곳 뿐이었다. 설치 과정에서 아파트 관리비를 일부 사용해야 하고 차량 통행도 제한되다 보니 주민들이 설치를 거부한 단지도 8곳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서울시는 설명자료를 내고 "관련 예산은 지난 4월 각 자치구에 교부 완료했다"며 "우기 전 설치를 완료하기 위해 서울시와 각 자치구가 대상 단지를 직접 방문해 설치를 적극적으로 독려 중이며 설치를 희망하는 단지는 늦어도 오는 7월까지 모두 설치 완료 예정"이라고 전했다.
설치를 희망하지 않는 단지에 대해서는 S-APT(서울시 아파트 문서공개시스템)를 통해 ▲모래주머니 보관과 호우 시 지하주차장 입구 차단 ▲'침수대비 국민 행동요령' 배포·동별게시판 등 게시 ▲홍보 안내방송 등을 실시함으로써 다가오는 장마에 대비토록 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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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