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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점을 줘도 좋을 것 같아요" 이주미가 KLPGA 투어 맥콜·모나 용평 오픈 첫날 자신의 성적에 만족감을 나타냈다.
이주미는 30일 강원 평창군 버치힐GC(파72)에서 열린 KLPGA 투어 맥콜·모나 용평 오픈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8개를 잡아내며 8언더파 64타를 쳤다.
8언더파 64타는 프로 데뷔 9년 차 이주미 자신의 한 라운드 최소타 기록이다. 지난 17일 한국 여자오픈 3라운드에서 6언더파 66타의 종전 자신의 한 라운드 최소타 기록을 약 2주 만에 경신했다.
경기 후 이주미는 "프로 입회 후 가장 좋은 성적으로 경기를 마쳐 일단 기분이 매우 좋다"면서 "대회 첫날이라 조심해야 하지 않을까라는 생각도 든다. 아직 두 라운드가 남았기 때문에 좋은 기분만 가져가진 않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첫날 맹활약을 펼치면서 맥콜·모나 용평 오픈 특히 버치힐GC와 악연을 떨쳐낼 기회도 잡았다. 이주미는 지난해까지 6번 이 대회에 출전했다. 지난 2021년 50위가 최고 성적이다. 나머지 5번은 컷 탈락 했다.
이주미는 "그동안 버치힐GC에서 아이언 거리를 잘 맞추지 못해서 항상 그린을 넘어가거나 했던 경험이 있었다"면서 "올해는 클럽을 짧게 선택한 것이 거리도 잘 맞으면서 좋은 성적으로 연결됐다"고 돌아봤다. 그러면서 이주미는 "오늘이 버치힐GC에서 했던 경기 중 최고였다. 100점을 줘도 좋을 것 같다"며 뿌듯해했다.
지난 2015년 KLPGA 투어에 데뷔한 이주미는 지난 4월 메디힐·한국일보 챔피언십에서 147전 148기 만에 첫 우승을 했다. 당시 이주미는 1라운드에서 67타를 쳤다. 이번 대회 1라운드에서는 우승했을 때보다 3타를 덜 쳤다.
이주미는 "우승했을 때 1라운드에서는 말도 안 되는 퍼트가 많이 떨어졌다"면서 "오늘은 확실한 기회가 더 많이 왔다. 그 때에 비해 한 단계 더 성장했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시즌 2승 달성을 위해 남은 라운드에서 공격적인 플레이를 예고했다. 이주미는 "코스 레이아웃이 내게 편하지 않은 홀이 몇 개 있다. 티 샷만 잘 되면 좋은 성적 낼 수 있을 것 같다"면서 "안전한 플레이를 선호하는 편이다. 하지만 너무 안전하게 하려다가 놓친 적이 많았다. 2, 3라운드에서는 공격적으로 플레이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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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강원)=한종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