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장수 등 막걸리 업체들은 아스파탐 사용 여부 및 대체 원료·제조법에 대한 전반적인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서울 시내 마트에 막걸리가 진열된 모습. /사진=김문수 기자


국내 막걸리업계가 인공감미료 아스파탐과 관련해 공동 대응에 나서기로 했다.

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서울장수 등 막걸리 업체들은 아스파탐 사용 여부 및 대체 원료·제조법에 대한 전반적인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세계보건기구가 오는 14일 설탕을 대체하는 인공감미료인 아스파탐에 대해 발암 가능 물질로 분류하겠다고 예고했기 때문이다. 국내 시판 중인 장수막걸리 등 상당수의 막걸리 제품은 아스파탐을 함유하고 있다.

아스파탐은 설탕의 200배 단맛을 내지만 칼로리가 낮고 가격도 저렴해 그동안 만성질환의 주범으로 꼽히는 설탕의 대안으로 전세계 200여개국에서 승인받아 사용되고 있다.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승인한 인공감미료 22종 중 하나다.

서울장수는 상황에 따라 아스파탐 대신 다른 감미료를 사용하는 등 레시피 변경 여부를 검토 중이다. 서울장수먹걸리 제품 중에는 달빛유자 막걸리를 제외한 나머지 제품에 아스파탐이 첨가돼 있다.


업계 관계자는 "식품의약품안전처 등 외부 전문 기관 등의 기준이 명확해지면 아스파탐 교체 여부도 검토할 것"이라며 "한국막걸리협회와 논의하고 식품업계의 향후 대책을 살펴볼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