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인상기 금융기관 중 새마을금고의 금리 인상폭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은행 몬점 전경/사진=머니S DB.


광주·전남지역 가계·기업대출이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금리인상기 금융기관 중 새마을금고의 가계대출 금리 인상폭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가계·기업대출의 연체율이 증가하면 금융기관의 건전성도 부실해지는 만큼 금융당국의 철저한 관리감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최근 전성범 한국은행 광주전남본부 기획금융팀 과장·김주리 조사역이 제공한 '광주전남지역 가계부채 및 취약차주 현황과 잠재리스크 점검' 및 강재훈 조사역의 '광주전남지역 기업부채 현황 및 특징'을 종합해보면, 지난 금리 인상기(2016년4분기~2019년 1분기)중 금융기관별 금리 인상폭은 ▲새마을금고(0.75%포인트)▲은행신탁(0.58%포인트)▲상호금융(0.43%)▲신협(0.33%)등 비은행예금취급기관의 가계대출금리가 예금은행의 상승폭(0.35%포인트)을 상회했다,


2022년 2분기중 비은행예금취급기관의 가계대출중 변동금리 비중은 약 91%(잔액기준)로 예금은행(78.5%) 및 기타금융에 비해 크게 높은 수준으로 금리인상기에 차주 부담이 가중될 가능성 높다는 분석이다.

비은행예금취급기관 및 기타금융의 가계대출 변동금리 비중은 비은행권 모니터링 정보를 통해 비은행예금취급기관은 약 91%, 기타금융은 약 54%로 추정(기타금융의 경우 주택금융공사의 보금자리론 등의 영향으로 고정금리 비중이 높음)된다.


광주와 전남 가계부채 중 예금은행이 차지하는 비중은 각각 50.9%, 34.2%로 광역시 및 도지역 평균에 비해 낮은 반면, 새마을금고, 상호금융, 신협 등 비은행예금취급기관의 비중(광주 29.5%, 전남 49.8%)은 높은 수준을 보였다.

같은 기간 광주·전남지역 기업대출금도 새마을금고, 신협 등 비은행예금취급기관에서 상대적으로 가파르게 증가했다.


광주와 전남의 비은행예금취급기관의 기업대출 증가율(2018년말 대비)은 각각 168.9%, 171.5%로 예금은행 증가율(광주 46.1%, 전남 31.4%)을 큰 폭 상회했다. 특히 코로나19 등으로 인한 영업실적 악화, 정부의 저금리 자금지원 등으로 2020년 중 비은행예금취급기관의 기업대출이 크게 증가(전년대비 광주 37.3%, 전남 30.5%)했다.

전문가들은 가계와 기업대출의 연체율이 상승하면 금융기관의 건전성 부실로 이어질수 있다고 진단했다.

보고서 작성자들은 "광주전남 가계대출의 경우 비은행금융기관 의존도가 높아 금리 인상에 따른 가계부담이 가중될 우려가 있으며 연체율이 상승하고 채무상환부담(LTI)도 증가했다"며 "대내외 충격이 발생할 경우 원리금 상환에 문제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지자체, 금융당국은 모니터링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주문했다.

이어 "기업부채 증가에 따른 잠재리스크를 관리하기 위해서는 취약기업 및 한계기업의 재무건전성 제고, 부실 관리 등을 위해 개별기업, 금융기관, 지방자치단체 등이 선제적으로 노력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