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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력안전위원회가 자체 검증한 보고서를 통해 일본이 제출한 계획대로라면 원전 오염수 방류는 국제 기준에 부합하다고 밝혔다.
원자력안전위원회는 7일 '후쿠시마 오염수 처리 계획에 대한 과학기술적 검토' 결과 보고서를 발간했다. 이번 보고서는 지난 2021년 8월부터 국제원자력기구(IAEA)와 별도로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KINS)이 서류검토·질의답변·현장 시찰 등을 통해 일본 오염수 처리계획을 심층 검토한 내용을 총망라했다.
종합 결론은 일본 오염수 방류가 우리 해역에 미치는 영향은 현재의 약 10만분의 1 수준으로 평가됐다. 도쿄전력 오염수 처리계획이 계획대로 지켜진다면 해양 방류는 IAEA 등 국제기준에 부합하고 이상 상황 발생 시 정화되지 않은 오염수가 방출되지 않도록 하는 장치가 구비되었다는 것이다.
구체적으로 우리 해역 영향은 제주도 남동쪽 100㎞ 지점에서 10년 후 리터당 0.000001베크렐(㏃) 내외 도달하는 것으로 예측됐다. 지난 2021년 국내해역 평균 삼중수소 농도는 리터당 0.172㏃다.
다핵종제거설비(ALPS) 성능 평가 결과 흡착재의 핵종 제거 능력은 90~99%로 나타났다. 다만 아이오딘(I), 안티모니(Sb) 흡착제는 연 20회가량 교체가 이뤄져야 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30년간 ALPS가 안정적으로 운영 가능한지 분석한 결과 지금까지 정화성능에 영향을 미친 사례는 2건으로 후속 조치 후 재발하지 않았다. 또 고장 시에 오염수가 그대로 방출되지 않도록 하는 장치가 적절히 구비된 것으로 나타났다.
삼중수소와 관련해 희석용 해수 공급 능력, 삼중수소 농도에 따른 오염수 배출량 조절, 희석용 해수의 방사능 감시 적절성 등에 문제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원자력안전위원회는 "배출기준 및 목표치 적합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단계별 측정값 등 일본의 데이터를 지속적으로 확인하겠다"며 "현재 기술 검토팀은 계속 유지하면서 과학기술적 검토 및 확인 작업을 지속 수행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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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민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