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 매매가격 전망. /자료제공=직방


온라인 부동산 플랫폼 '직방' 이용자 가운데 올 하반기 집값이 더 떨어질 것이란 예상이 상승 전망보다 여전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플랫폼업체 직방이 지난달 14일부터 30일까지 애플리케이션 이용자 1000명을 대상으로 '2023년 하반기 거주지역의 주택 매매가격을 어떻게 예상하냐'는 질문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응답자 중 45.9%가 '하락할 것'이라고 응답했다. '상승'이란 답한 응답자는 31.9%, '보합'은 22.2%로 각각 조사됐다.

이번 조사 결과는 지난해 말 실시한 설문에 비해 하락 전망(77.7%→45.9%)이 크게 줄어든 반면 상승 예측(10.2%→31.9%)은 증가했다. 보합으로 내다본 답변은 같은 기간 12.1%에서 22.2%로 늘었다. 거주지역별로는 서울의 경우 하락(47.7%)과 상승(32.6%) 전망 비율 격차가 15.1%포인트였다. 지방 역시 하락 전망 비율(48.2%)이 상승(33.1%)보다 15.1% 높았다.


하반기 집값이 떨어질 것으로 예상한 이유는 '경기 침체 지속'이 32.5%로 가장 많았다. 이어 ▲현재 가격 수준이 높다는 인식(23.7%) ▲기준금리 동결 기조지만 금리 높다는 인식(18.7%) ▲전세 가격 약세로 인한 매매매물 출시(11.5%) ▲신규 입주 물량 증가(6.5%) ▲급매물 거래 후 수요심리 위축(5.2%)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주택 매매가격이 상승한다고 전망한 이유는 '저점 바닥 인식론 확산 기대'가 20.7%로 가장 높았고 ▲정부 규제 완화(20.1%) ▲금리인상 기조 둔화(15.4%) ▲매물 거래로 인한 실수요 유입(11.9%) ▲경기 회복 기대(11.3%) ▲전세 가격 회복 조짐으로 매매 상승 기대(7.5%) 등의 순이었다.


직방 관계자는 "여전히 경기침체를 우려하는 시장 참여자가 많고 집값과 금리가 아직 높다는 인식이 여전하다"며 "매수를 계획 중인 수요자라면 전체 시장 움직임보다는 해당 지역의 거래 상황과 가격 변동을 국소적으로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