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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BTS) 정국 솔로앨범 '세븐'(Seven)의 흥행에 하이브의 주가가 상승세를 이어갈지 주목된다.
지난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하이브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9000원(3.44%) 오른 27만1000원에 장을 마쳤다. 앞서 지난 24일에도 전 거래일 대비 5500원(2.14%) 오른 26만2000원에 거래를 마쳐 이틀 연속 5.65% 올랐다.
최근 소속 아티스트의 신곡이 팝의 본고장 미국에서 연이어 히트를 치면서 주가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는 평가다. 실제 '세븐'이 24일(현지시각) 미국 빌보드 차트 '핫100'에 진입함과 동시에 1위를 차지했다.
한국 솔로가수가 '핫100'에서1위를 차지한 것은 이번이 두번째다. 지난 4월 방탄소년단 멤버 지민이 솔로곡 '라이크 크레이지'(Like Crazy)로 한국 솔로가수 최초 '핫100' 1위를 달성했다.
여기에 지난 24일 하이브의 독립 레이블 어도어는 뉴진스가 지난 21일 발매한 미니 2집 '겟업' (get up)의 수록곡 전곡이 미국 스포티파이의 '데일리 톱송' 차트에 진입했다고 밝혔다. K팝 걸그룹의 앨범 수록곡 전곡이 해당 차트 50위 내에 오른 것은 뉴진스가 최초다.
전문가들은 하반기 이후 데뷔를 앞둔 하이브의 신인그룹들도 주목을 받으면서 주가 상승을 견인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하이브의 자회사인 플레디스에서는 올해 하반기 신인 보이그룹을 출범할 예정이다. 하이브는 내년 상반기 프로젝트를 통해 미국에서 걸그룹 데뷔도 준비 중이다.
하이브의 커뮤니티 플랫폼인 위버스의 수익도 기대된다. 하이브는 최근 위버스를 통해 아티스트와 메시지를 주고받을 수 있는 유료 구독형 서비스 위버스 다이렉트 메시지(DM)을 시작했다.
삼성증권은 하이브의 목표주가를 36만원으로 유지하고 투자 의견은 '매수'를 제시했다. 지난 21일 최민하 삼성증권 연구원은 "강력한 아티스트 라인업에 기반해 하이브의 연간이익은 상승할 것"이라며 "올해 하반기에는 위버스의 수익화도 시작되며 플랫폼으로서의 존재감이 커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메리츠 증권은 하이브의 목표주가를 기존 34만원에서 35만원으로 상향하고 투자의견은 '매수'를 제시했다. 지난 20일 정지수 메리츠 증권 연구원은 "뉴진스 미니 2집과 정국 솔로 앨범 발매, 플레디스 보이그룹 데뷔와 글로벌 걸그룹 데뷔 등으로 투자자들의 기대감이 고조될 전망"이라며 "위버스 또한 매출 상승과 서비스 성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유진투자증권은 하이브의 목표주가를 33만원으로 유지하며 투자 의견을 '매수'로 제시했다. 지난 19일 이현지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하반기는 정국 솔로곡 발표와 뉴진스 컴백, 신인 보이그룹 데뷔, 위버스 구독모델 도입 등 다양한 이벤트들이 순차적으로 가시화될 것"이라며 "최근 화제성 높은 아티스트가 대부분 하이브 소속인 점을 고려해 보면 실적이 긍정적"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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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윤경 기자
증권부 염윤경 기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