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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2분기 호실적을 달성한 두산의 주가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두산은 기존에 영위하던 에너지(발전), 산업기계 부문과 함께 그룹을 이끌어갈 사업 포트폴리오를 재편하며 미래 성장 잠재력이 큰 반도체 및 첨단 정보기술(IT) 분야의 사업 발굴과 육성에도 주력하고 있다.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두산의 주가는 8만6700원(지난 7월27일)에서 8만7800원(28일)→10만6500원(31일)→11만6300원(8월1일)으로 3거래일 만에 34% 올랐다.
두산의 주가 상승은 2분기 실적과 신사업에 대한 기대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두산은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4조9683억원, 영업이익 5120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4.0%, 39.1% 증가한 수치다. 두산 자체사업 2분기 실적은 매출 2952억원, 영업이익 230억원을 기록했다. 두산밥캣이 전 제품군의 판매 증가로 실적을 견인했고 두산에너빌리티도 실적 성장세를 이어갔다.
두산은 인공지능, 가상현실, 증강현실, 빅데이터, 5세대 이동통신(5G), 전기차·자율주행 등으로 확장되는 글로벌 산업 메가 트렌드에 따라 반도체 수요가 지속해서 성장할 것으로 보고 반도체 분야 진입 기회를 꾸준히 모색해왔다.
두산은 지난해 3월 이사회를 열어 국내 반도체 테스트 분야 1위 기업인 테스나(TESNA) 인수를 결정했다. 테스나는 어플리케이션프로세서(AP)와 카메라이미지센서(CIS) 등 시스템 반도체 제품에 대한 테스트를 전문으로 하는 기업으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주요 고객사로 두고 있다. 국내 동종 기업 중 최상위권 경쟁력을 갖추고 있으며 특히 웨이퍼 테스트 분야에서는 시장점유율 1위다.
두산은 전기차 소재 PFC(Patterned Flat Cable) 사업에도 뛰어들었다. PFC는 구리전선(Wiring Harness)과 연성인쇄회로기판(FPCB; Flexible Printed Circuit Board)의 장점을 결합해 만든 연결 소재다. 지난해 베트남 하이정에 PFC 생산라인을 구축해 제품을 양산하고 있으며 일본, 유럽, 북미 등에서 지난달 말 기준 약 5000억원의 PFC 누적 수주액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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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유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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