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태문 삼성전자 모바일경험(MX) 사업부장(사장)이 지난달 28일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에서 국내 기자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차세대 폴더블폰(접이식 휴대폰) '갤럭시Z플립5·폴드5'의 성을 예견한 노태문 삼성전자 모바일경험(MX) 사업부장(사장)의 말이 허언이 아니었다. 사전판매부터 전작 이상의 예약자가 몰리면서 역대급 흥행이 예상된다.


삼성전자가 갤럭시Z플립5·폴드5 시리즈 사전판매를 지난 1일부터 시작한 가운데 2일까지 플립5·폴드5의 사전예약자는 전작(갤럭시Z플립4·폴드4)보다 1.5배에서 2배 정도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갤럭시Z플립5가 이 같은 선전을 이끌었다. 판매 비중은 플립5가 70%, 폴드5가 30%(KT 기준) 수준이다. 디자인과 기능성 면에서 커버 디스플레이가 2배 가까이 커진 것이 주효했다. 갤럭시Z플립5와 폴드5는 각각 대표 색상 '민트'와 '아이스블루'가 가장 많은 선택을 받았다.


자급제 판매량도 기대감을 높인다. 삼성이 지난 1일 자정(0시)부터 새벽 1시40분까지 삼성닷컴 라이브 방송에서 판매한 갤럭시Z플립5·폴드5는 전작보다 1.9배 이상 판매됐다. 삼성은 2021년 갤럭시Z플립·폴드3부터 사전 판매 시작과 함께 삼성닷컴에서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는데 이번이 역대 최대 판매 실적이다.

다양한 사전판매 혜택 역시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사전예약 고객을 대상으로 저장 용량을 2배 업그레이드해주는 '더블 스토리지' 혜택을 제공하고 갤럭시Z플립5·폴드5 모든 시리즈의 256기가바이트(GB) 모델을 사는 고객은 512GB로 용량을 무상으로 챙길 수 있다. '삼성케어플러스 파손 보장형' 1년권도 준다.


통신업계는 갤럭시Z플립5·폴드5가 삼성 폴더블폰 최초로 사전예약자 10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내다본다. 갤럭시Z플립4·폴드4는 사전예약 7일간 97만대(자급제+이통사)를 판매했다. 그 이전 갤럭시Z플립3·폴드3는 사전예약 92만대를 기록했다.

앞서 노태문 사장은 삼성전자의 최첨단 기술력을 담았다며 갤럭시Z플립5·폴드5를 극찬했다. 지난달 28일 서초 사옥 갤럭시 국내 기자감담회에서 "지난해 폴더블폰 판매량은 1000만대에 근접했고 올해는 그 이상을 판매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삼성전자는 오는 7일까지 갤럭시Z플립5·폴드5 시리즈 사전판매를 진행한 후 8일부터 사전개통을 시작한다. 공식 출시는 11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