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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 이사철이 시작되는 다음달 서울·수도권 집들이 물량이 최근 24개월래 가장 적은 수준으로 떨어질 것이라는 예측이 나왔다. 연이은 기준금리 동결과 정부의 규제완화책 등으로 수도권 주택시장이 회복 국면에 진입했으나 아직 미분양 우려를 덜지 못한 건설업체들이 분양 일정을 조절한 결과인 것으로 파악된다.
24일 부동산 정보제공 업체 '부동산R114'에 따르면 다음달 전국 아파트 입주물량은 2만4986가구로 전년 동기(3만4097가구) 대비 27% 감소할 예정이다.
수도권(8431가구) 입주 예정물량은 총 8431가구로 전년 동기(1만6226가구)보다 48%, 전월(1만3187가구)보다 크게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물량 면에서 2021년 9월(7776가구) 이후 가장 적다. 서울과 경기에서의 입주물량 축소 영향이 큰 것으로 평가된다. 전월 대비 지역 별 물량 변화를 비교해 보면 서울은 99%(3095가구→32가구), 경기는 33%(8874가구→5944가구) 줄었다. 인천은 반대로 102%(1218가구→2455가구) 증가했다. 이사철이 한창일 10월과 11월 입주물량은 올해 월간 최대물량인 약 4만가구 수준이 예상돼 다음달의 감소 현상은 일시적일 전망이다.
다음달 입주를 앞둔 수도권 단지 중 가장 규모가 큰 곳은 양평 양평역한라비발디 1·2단지로 1602가구가 공급된다. 광명푸르지오포레나(1187가구)와 수원 한화포레나수원장안(1063가구) 또한 1000단지 이상 대단지다.
다음달 지방의 입주물량은 총 1만6555가구로 1만7871가구를 기록한 지난해 9월 대비 1316가구 줄어들 예정이다. 지역에 따라 일부 편차는 있지만 전반적으로 큰 폭의 물량 변동은 없다는 분석이 나온다. 지방 입주물량 중 1000가구 수준의 대단지는 ▲부산 시청앞(행복주택) 2단지(999가구) ▲울산 번영로센트리지(2625가구) ▲경남 사천 사천삼정그린코아포레스트(1295가구) ▲충남 당진 당진센트레빌르네블루(1147가구)의 4곳이다.
윤지해 부동산R114 수석연구원은 "지난달 초 정부가 역전세 대책을 발표한 이후 임대인들의 전세금 반환 대출이 보다 용이해진 상황이라 이 들어서는 서울과 수도권 일부 지역의 전세가격도 상승세로 돌아서는 등 과거보다 임대차 시장이 안정세에 진입한 분위기"라며 "오는 9월까지는 수도권에서의 아파트 입주물량도 평년대비 낮은 수준으로 확인되는 만큼 다가올 가을 이사철에는 임대차 가격의 회복세가 두드러질 전망이지만, 9월과는 달리 10월과 11월 입주물량은 평년 대비 많은 수준이 예상되는 만큼 역전세 리스크에 대한 관심의 끈은 견지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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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