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중국인의 한국 단체여행이 재개되면서 관광업계가 들썩이고 있다. 벌써 패키지 단체 관광객이 면세점 등을 찾으며 한국 관광을 즐기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중국어 관광통역안내사(가이드) 필기시험 접수 인원이 6년여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31일 머니S 취재를 종합하면 올해 중국어 관광통역안내사 필기시험 접수 인원은 총 536명으로 지난해(512명)와 비교해 소폭 늘었다.
중국어 관광통역안내사는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사태가 발생한 2017년을 기점으로 인기가 떨어졌다. 당시 필기시험 접수 인원은 총 2808명으로 전년(1만7명) 대비 약 71% 감소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2016년 1만7명 ▲2017년 2808명 ▲2018년 1499명 ▲2020년 841명 ▲2021년 567명 ▲2022년 512명 ▲2023년 536명이 필기시험을 접수했다.
관광통역안내사는 국내를 여행하는 외국인에게 외국어로 국내 관광지·관광대상물을 설명·여행을 안내하는 직업이다. 관광진흥법 제38조에 따라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하는 여행업자는 관광통역안내의 자격을 가진 사람을 관광안내에 종사하게 해야 한다.
그동안 관광업계는 인력 양성·수급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사드 사태 이후 중국인 단체 관광이 줄고 코로나19 여파로 관광통역안내사의 이직과 유출이 반복돼서다. 더군다나 중국어 관광통역안내사 접수자 감소와 함께 합격자가 줄어 신규 유입되는 인원은 턱없이 부족했다. 필기시험과 면접을 통과한 인원은 2016년 1418명에서 지난해 192명으로 약 86% 줄었다.
다만 분위기는 급변하고 있다. 한 채용 플랫폼에는 '관광산업 전문 채용관'이 개설됐고 한국관광공사는 관광 유관기업 총 160여개사가 참여하는 관광산업 일자리박람회를 개최한다. 중국인 단체관광 재개가 이뤄진 만큼 내년에는 더 많은 인원이 중국어 관광통역안내사 필기시험에 접수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저작권자 ⓒ ‘존중받는 개인, 부강한 대한민국’ 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보도자료 및 기사 제보 (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