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예찬 국민의힘 청년 최고위원이 김남국 무소속 의원의 제명안 부결을 두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입김이 작용했을 것이라고 강하게 추측했다. 사진은 지난 6월15일 서울 영등포경찰서에서 장 위원이 김남국 무소속 의원을 무고죄로 맞고소하는 모습. /사진=뉴스1


장예찬 국민의힘 청년 최고위원이 김남국 무소속 의원의 제명안 부결을 두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입김이 있었을 것이라고 주장하며 제 식구 감싸기를 한 민주당이 총선에서 역풍을 맞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장 최고위원은 31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이 대표가 최측근인 김 의원을 지키라는 지시를 내리지 않았다면 안 좋은 국민 여론에도 윤리특위 소속 민주당 의원 3명이 다 반대표를 던지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국회 윤리특별위원회 제1소위원회는 전날 거액 가상자산 거래 논란으로 제소된 김 의원의 '제명' 징계안을 부결했다. 여·야 동수로 구성된 소위에서 3대3 동수가 나오며 부결됐다.

장 최고위원은 "설마설마했지만 이런 결과가 나오다니 너무 충격적이고 많은 국민들도 비슷하게 놀랐을 것"이라며 "국회의 제 식구 감싸기와 방탄 특권을 다시 한번 보여줬다"고 비판했다. 이어 "민주당 김종민 의원도 전날 이 대표 측의 지시가 있었을 게 확실하다고 당내 분위기를 전해주더라"라며 "이 대표가 (김 의원 제명 부결에 대한) 언론 질문에 명확한 입장을 밝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리특위 간사인 송기헌 민주당 의원이 당 지도부와 논의한 적 없다고 밝힌 것에는 "전문용어로 짜고 치는 고스톱"이라며 "이 대표와 김 의원을 포함한 7인회와 친명(친이재명)계 이너서클이 강력하게 작동했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무소속이 된 김 의원을 9달 동안 국회의원 시키는 게 민주당 총선에 도움 될 게 하나도 없다"며 "민주당과 김 의원의 연결고리는 이 대표 측근이라는 것 말고 없다. 이 대표가 침묵을 지키는 것은 굉장히 비겁한 일"이라고 지적했다.

김 의원의 차기 총선 불출마 선언이 부결에 작용했다는 지적에는 "이 정도 사고를 치고 총선에 출마하려고 했다는 건가"라며 "본인이 출마하든 말든 김 의원 본인의 결정인데 왜 국민 여론과 동떨어진 동정표를 의원들이 던지나"라고 반문했다. 아울러 "김 의원이 앞으로 9달 더 국회의원을 하게 되면 6억원이 넘는 세금이 더 투입된다"며 "왜 코인부자 김 의원에게 6억원이나 더 국민 세금을 줘야 하는지, 아마 여론이 역풍의 회초리가 돼 민주당을 때릴 것"이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