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필로폰 투약 혐의를 받는 그룹 위너 출신 남태현(29)과 방송인 서민재(30)를 불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겼다. 사진은 지난 5월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방법원에서 열리는 구속전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한 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기소된 가수 남태현과 방송인 서민재(오른쪽)./사진=뉴스1


'필로폰 투약 혐의'를 받는 가수 남태현과 방송인 서민재가 불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

31일 뉴시스에 따르면 서울서부지검은 마약류 관리법 위반 혐의를 받는 남태현과 서민재를 불구속 기소했다.


관계자는 "두 사람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로 필로폰을 매수하고 투약한 혐의를 모두 자백했다"며 "남태현은 스스로 재활시설에 입소하고 방송에도 출연해 마약 위험성을 홍보하는 등 단약 의지가 강한 점, 서민재는 초범이고 수사에 적극 협력한 점을 참작해 불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겼다"고 설명했다.

검찰은 불구속 사유로 ▲피의자들이 필로폰을 매수하고 함께 투약한 혐의 등을 모두 자백한 점 ▲남태현이 스스로 재활시설에 입소하고 방송에도 출연해 마약의 위험성을 홍보하는 등 단약 의지가 강한 점 ▲서민재는 초범이고 수사에 적극 협력한 점 등을 들었다.


남태현과 서민재는 지난해 8월 SNS로 필로폰을 구매해 함께 투약한 혐의를 받는다. 남태현은 지난해 12월 혼자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도 있다.

서민재는 지난해 8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남태현과 함께 있는 사진 등을 올리며 "남태현 필로폰 함"이라고 폭로했다. 해당 글을 본 일부 누리꾼은 이를 경찰에 신고했고 시민단체 사법시험준비생모임이 두 사람과 두 사람에게 마약을 공급한 공범을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에 고발했다


검찰은 "앞으로도 마약류 사범에 대해 위법행위에 상응하는 형사처벌이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서울 용산경찰서는 지난 5월 남태현과 서민재의 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법원에서 기각된 바 있다.


남태현은 지난 2014년 아이돌 그룹 '위너' 멤버로 데뷔했지만 2016년 탈퇴 후 솔로 활동을 이어왔다. 서민는 지난 2020년 채널A 예능 프로그램 '하트시그널 시즌 3'에 출연해 이름을 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