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서울시는 지난 7월7일부터 8월30일까지 진행된 '잠수교 전면 보행화 기획 디자인 공모' 작품접수를 마치고 12일 심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심사위원회는 구조·건축·조경·문화예술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로 구성돼 혁신적 디자인 선정에 나설 계획이다./사진=뉴시스


잠수교 전면 보행화 기획 디자인 공모전이 성황리에 접수를 마감하고 다가올 심사를 기다리고 있다. 공모에는 국내·외 전문가 참여가 이어지며 세계적으로 뻗어나가는 서울의 위상과 한강에 대한 큰 관심이 엿보였다. 다양한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 명단이 공개됐으며 이달 내 당선작 발표가 예정돼 있다.


1일 서울시는 '잠수교 전면 보행화 기획 디자인 공모' 작품접수를 마무리하고 심사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는 잠수교를 한강 최초의 보행전용 교량으로 바꾸고 시민이 걸으며 도심 속 한강을 느낄 수 있도록 여가공간을 조성하기 위해 실시했다.

공모전은 지난 7월7일부터 8월30일까지 진행됐으며 총 92개 작품(국내 52개·국외 40개)이 접수됐다. 지난 2월 발표된 '도시·건축 디자인 혁신 방안'의 '선(先)디자인 후(後)사업계획' 방식에 따라 추진한다. 기획 디자인 공모를 통해 디자인·콘텐츠·규모·공사비를 제안받고 시민 의견 청취 단계를 거친 후 사업계획을 수립, 검증된 예산을 확보한 후 설계공모를 추진하는 방식이다.


시는 '설계공모 누리집'에 심사위원회를 공개했으며 오는 7일까지 기술검토를 마무리하고 12일 본 심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기획 단계의 공모라는 특성에 따라 구조·건축 분야뿐 아닌 조경, 문화예술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로 심사위원회를 구성해 교량 구조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교량 상 공간의 혁신적인 디자인과 콘텐츠를 선정할 계획이다.

한강의 수리적 특성과 차량·보행 동선 등 교통 관련 사항에 대해서는 심사 전 기술 검토를 통해 기획 초기부터 하천의 교량이라는 점과 보행 안전을 고려해 사업 실현성을 높일 방침이다.


시는 작품 심사를 통해 총 8개 작품을 선정하고 13일에 당선작을 발표한다. 당선된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사업계획을 수립해 2024년 상반기에는 선정된 8명(팀)을 대상으로 지명 설계공모를 추진하고, 2026년 상반기 잠수교를 한강 최초의 보행교로 전면 전환할 전망이다.

홍선기 서울시 미래공간기획관은 "다양한 분야 심사위원들의 공정한 평가를 통해 국내·외 전문가들의 참신하고 혁신적인 아이디어들이 선정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도시·건축 디자인 혁신과 한강의 변화를 위한 서울시의 노력과 다양한 국내·외 전문가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거쳐 새롭게 탄생하는 잠수교의 모습을 기대해 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