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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의회가 정부의 '새만금 사회간접자본(SOC) 예산 삭감' 방침에 반발해 '삭발투쟁'을 진행했다.
지난달 29일 통과된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서 새만금 SOC 사업 예산 반영률은 부처 반영액 대비 22%에 머물렀다. 이에 전북도의원 14명은 5일 오후 1시30분 전북도의회 앞에서 '새만금 예산 복원'을 촉구하며 삭발식을 단행했다.
삭발에 참여한 의원은 이정린 부의장, 김만기 부의장, 김정수 운영위원장, 나인권 농산업경제위원장, 박정규 윤리특별위원장, 염영선 대변인, 임승식·황영석·박용근·김동구·윤수봉·한정수·장연국·진형석 의원 등이다.
의원들은"새만금 사업 관련 예산 78% 삭감은 상식적으로 납득할 수 없는 예산폭력"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번 예산삭감 사태에 대한 도민의 분노를 표출하기 위해 삭발 투쟁에 나선다"고 설명했다.
또 "전북도를 향한 잼버리 파행 책임에 따른 정치공세가 도를 넘더니 급기야 새만금 SOC 예산이 난도질 당했다"면서 "정부와 정치권은 새만금에 대한 정치공세를 중단하고 예산을 살려 내라"고 촉구했다.
앞서 지난 4일 전북 정치 원로들은 한 자리에 모여 새만금 예산 삭감에 대한 정부의 예산 삭감을 지적하고 정상화를 촉구한 바 있다. 정세균 전 국무총리는 "원래 새만금 사업은 국가사업"이라며 "잼버리는 행사에 불과하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새만금은 전북 도민을 위한게 아닌 국가를 위한 것임을 명심해야 한다"고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덕룡 이사장 또한 "잼버리로 인해 새만금이 비하되거나 폄훼 되어서는 안된다"면서 "잼버리와 새만금은 이성적으로 분리해서 판단할 필요가 있다"며 "원로들이 나서서 국민들께 호소해 마음을 풀어줄 필요도 있다"고 제언한 것으로 전해졌다.
같은 날 전북 군산시의회도 새만금 예산 삭감에 대한 반대 입장을 표명했다. 김영일 군산시의회 의장은 지난 4일 브리핑을 통해 "잼버리 행사 이후 새만금 기반시설 조성사업의 부처반영액 6626억 원 중 무려 78%인 5147억 원이 삭감됐다"고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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