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변희봉이 암 투병생활 끝 영면에 든다. /사진=뉴스1


국민배우 고(故) 변희봉이 투병 끝에 영면에 든다.

20일 낮 12시30분 서울 강남구 삼성서울병원장례식장에서 변희봉의 발인이 엄수된다. 장지는 서울추모공원이며 서울 동작구 흑석동 달마사 봉안당에 봉안된다.


고인은 췌장암 진단 후 치료를 받아 완치 판정을 받았으나 암이 재발해 투병을 이어오다 세상을 떠났다.

고 변희봉과 영화 '살인의 추억'과 '괴물' 등을 함께 찍은 영화배우 송강호와 봉준호 감독은 고인의 별세 당일 빈소를 직접 찾아 애도의 뜻을 전했다. 또 '괴물'에서 가족으로 함께 연기한 박해일과 배두나를 포함해 배우 전도연, 정보석 및 강우석, 박신우 감독이 보낸 조화도 자리했다.


1942년생인 변희봉은 지난 1965년 MBC 공채 성우 2기로 데뷔했다. 이후 연기로 발을 넓혀 드라마 '전원일기' '암행어사' '제2공화국' '제3공화국' '찬란한 여명' '허준' '하얀거탑' '프레지던트' '동네변호사 조들호2: 죄와 벌', 영화 '국화꽃 향기' '시실리 2km' '더 게임' '초능력자' 등에 출연하면서 많은 대중의 사랑을 받았다.

특히 고인은 봉준호 감독의 장편 영화 데뷔작인 '플란다스의 개'를 계기로 영화계에서 주목을 받았다. 이후 '살인의 추억'(2003), '괴물'(2006), '옥자'(2017) 등의 작품에 출연해 '봉준호 감독의 페르소나'로 불리며 특별한 인연을 이어왔다. 이에 고 변희봉은 대중문화 각계에서 활약한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 2020년 은관문화훈장을 수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