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가 10일 도청 기자실에서 도와 22개 시군서 모금된 고향사랑기부금 현황과 관련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홍기철기자


전남도와 22개 시군에 모금된 고향사랑기부금이 78억여원으로 나타났다. 전국 지자체중 가장 많은 액수다.

10일 전남도에 따르면 지난 1월 고향사랑기부제가 시행된 이후 김황식 전 국무총리, 가수 송가인, 축구선수 나상호, 배우 정보석 등 각계각층의 고향사랑기부금이 이어졌다.


지난달 기준 전남도와 22개 시군에 모금된 고향사랑기부금은 78억2300만원으로 전국에서 가장 많은 기부금을 모금하는 성과를 거뒀다.

월별 기부금 추이를 살펴보면 1월 9억원, 2월과 3월 각 11억원, 5월 12억원 등의 규모로 상승세를 보였지만 6월 이후는 6억원 안팎의 실적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기부자에게 제공된 답례품 규모는 23억원 상당이다. 기부자들은 지역특산품을 주로 선택한 것으로 확인됐다. 쌀이 15.4%, 한우 11.6%, 김치 10.2%, 김 5.5%, 굴비 5.2% 등이었다. 또 주택화재안전꾸러비 설치를 요청한 경우도 14건으로 집계됐다.

전남도와 22개 시군은 기부자에게 제공하는 답례품으로 천하장사와 함께하는 식사데이트권, 삼학도 크루즈 탑승권, 백양사 템플스테이, 지역특산품, 노인일자리 생산품 등 121개 품목, 296개 제품을 선정했었다.


전남도 등은 고항사량기부가 이어질 수 있도록 연말 홍보를 강화할 방침이다.

도는 수도권 옥외전광판이나 KTX 등 옥외매체, SNS, 언론매체를 활용한 집중홍보를 진행할 계획이다. 찾아가는 현장홍보 및 대규모 행사에서 고향사랑기부제 참여를 알릴 예정이다.


답례품도 추가로 선정한다. 기부를 이끌고 지역 방문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역 우수특산품 및 체험형 관광상품, 재난지원 구호물품을 추가로 선정할 계획이다.

전남도는 내년도 기금 사업으로 관계인구 증대와 지역경제 선순환 구조를 마련하는 방향으로 수요와 전문가 의견을 반영해 사업을 선정할 계획이다.

박현식 도 자치행정국장은 "전남 행복시대를 열어갈 힘이 될 고향사랑기부제는 인구소멸 및 지역균형발전의 난제를 풀어갈 실마리가 될 것"이라며 "고향사랑기부제가 성공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