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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가 에스엠(SM엔터테인먼트) 시세조종 의혹과 관련된 경영진과 법인이 검찰에 송치됐다는 소식에 주가가 하락세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35분 카카오는 전 거래일 대비 1200원(3.08%) 내린 3만7750원에 거래된다.
이날 금융감독원 자본시장특별사법경찰(특사경)은 앞서 구속된 배재현 투자총괄대표와 투자전략실장A씨,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전략투자부문장 B씨 등 경영진 3명과 카카오, 카카오엔터테인먼트 법인을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특사경은 이들이 자본시장법에서 규제하는 불공정거래, 공개매수 방해, 대랑보유보고의무 등을 어겼다고 보고 있다.
배 투자총괄대표 등은 지난 2월 에스엠 경영권 인수전 당시 경쟁상대인 하이브의 공개매수를 방해할 목적으로 에스엠 주가를 조작한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사모펀드 운용사인 원아시아파트너스와 공모해 2400여억원을 투입해 에스엠주가를 하이브의 공개매수 가격 이상으로 끌어올린 것으로 전해졌다.
특사경은 앞서 진행된 압수수색에서 카카오 임직원들 사이에 오간 메시지와 통화녹음 등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사경은 이번 5명을 우선 송치한 것이라며 나머지 피의자들에 대한 추가 송치를 예고했다.
지난 24일 특사경은 김범수 카카오 창업자 겸 미래이니셔티브센터장을 소환 조사 한 바 있다. 김 센터장은 향후 추가 수사가 진행된 후 검찰에 송치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같은 시각 카카오 그룹주도 일제히 하락세다. 카카오뱅크는 전 거래일 대비 910원(4.45%) 내린 1만9540원에 거래된다. 카카오페이는 전 거래일 대비 1850원(4.88%) 떨어진 3만6050원에 거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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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윤경 기자
증권부 염윤경 기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