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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에너지솔루션이 올해 3분기 호실적에도 주가가 하락세다. 증권가도 일제히 목표주가를 하향했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6일 LG에너지솔루션은 전 거래일 대비 1만원(2.44%) 내린 39만9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25일도 전 거래일 대비 8.7% 하락했다.
최근 LG에너지솔루션은 지속적인 하락세를 보였다. 지난 26일 기준 최근 일주일 동안은 14.08%, 한 달 동안은 16.07% 하락했다.
지난 25일 LG에너지솔루션은 올해 3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액 8조2235억원, 영업이익 7312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대비 각각 7.5%, 40.1% 증가한 수치다.
특히 영업이익은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그러나 호실적에도 LG에너지솔루션 주가는 하락하고 있다. 증권가도 목표주가를 내려 잡았다.
배터리 업황 부진으로 올해 4분기 실적이 부진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유럽 및 글로벌 시장에서 전기차 수요가 부진하며 배터리 업계도 전반적으로 침체되고 있다.
리튬과 니켈 등 원재료 가격이 하락하며 배터리 판가가 낮아지는 것도 업황을 침체시키는 요인이다. 이러한 상황은 올해 4분기~내년 초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교보증권은 LG에너지솔루션 목표주가를 기존 70만원에서 61만원으로 하향했다. 최보영 교보증권 연구원은 "원재료 가격이 하락으로 판가하락이 동반되며 어려운 업황이 지속 중"이라며 "유럽 시장부진이 이어지고 있으며 원자재 가격 하락에 따른 판가 하락이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화투자증권은 73만원에서 62만원으로 낮춰잡았다. 이용욱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LG에너지솔루션의 4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를 밑돌 것으로 전망된다"며 "전기차 수요 둔화 우려가 실적에 반영되고 있으며 리튬과 니켈 등 메탈 가격 하락으로 수익성도 부진 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하이투자증권은 기존 65만원에서 55만원으로 내려잡았다. 정원석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유럽 지역을 중심으로 전기차 판매가 부진해 전기차 배터리 셀 수요가 둔화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올해 4분기 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 셀 출하량은 전 분기 대비 약 4%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중대형 배터리 셀 판가는 리튬 가격 하락에 따른 판가가 반영돼 전 분기 대비 약 9% 하락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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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윤경 기자
증권부 염윤경 기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