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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이앤씨의 지주회사 DL이 올 3분기 영업이익 -93%를 기록했다. 다만 적자를 기록한 전 분기와 달리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DL은 2일 잠정 실적발표를 통해 올 3분기 매출(연결 기준) 1조2644억원, 영업이익 120억원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5.13%, 영업이익은 92.92% 감소했다.
직전 분기와 비교할 때 매출은 456억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친환경 합성고무 사업을 영위하는 카리플렉스와 에너지 발전 사업을 담당하는 DL에너지가 견조한 실적을 기록했다.
주요 자회사별로는 DL케미칼 매출이 전분기 정기보수 기저효과와 고부가 제품 개발·판매로 증가했다. 카리플렉스는 주요 고객사의 구매량 확대로 실적이 개선됐다.
DL에너지는 국내외 발전 자산들의 안정적인 사업 운영으로 호실적을 달성했고, 글래드는 계절적 성수기를 맞아 기업과 외국인의 꾸준한 수요 증가로 전 분기 대비 호실적을 냈다. 크레이튼은 유럽지역 수요 회복세가 더딘 상황에서 주요 원자재 가격이 하락하며 손실이 불가피했다는 평가다.
DL 관계자는 "오는 4분기 주요 화학사들의 점진적인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며 "DL케미칼은 고부가 제품의 판매 확대에 따른 수익성 개선이, 크레이튼은 원재료 가격 안정화 흐름에 따른 실적 회복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카리플렉스는 주요 고객사들이 하반기 들어 구매를 지속해서 확대함에 따라 3분기에 이어 4분기에도 매출이 더욱 상승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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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