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달째 잠행 중인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가 국제정세를 지켜보며 연말 경제 성과에 집중 중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사진은 김 총비서가 지난달 19일(현지시각) 평양을 방문한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을 접견한 모습. /사진=로이터


한 달째 잠행 중인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가 국제정세를 지켜보며 연말 경제 성과에 집중 중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20일 뉴스1은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 등 북한 매체를 인용해 지난달 20일 이후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는 김 총비서를 언급하며 이달 내로 북한의 군사정찰위성이 발사될 가능성을 제기했다.


북한 매체에 김 총비서가 마지막으로 등장한 것은 지난달 19일 방북한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 접견이었다. 지난 15일 북한과 러시아는 평양에서 10차 경제공동위원회(무역경제 및 과학기술협조위원회)를 열고 의정서를 체결했다. 하지만 김 총비서는 이 자리에도 나타나지 않았다.

이와 같은 김 총비서의 행보는 연말 국가사업 총결산을 앞두고 막바지 성과 추동을 위해 경제와 건설 등 각 분야 주요 사업들을 직접 챙기고 있을 가능성으로 해석된다. 특히 김 총비서는 국방부문 핵심 과업 중 하나인 군사정찰위성 발사 성공에 집중하고 있을 것으로 보인다. 북한은 지난 5월과 8월 정찰위성 발사에 실패하고 지난달 3차 발사를 예고했지만 아직 발사는 이뤄지지 않고 있다.


이와 관련해 정부는 북한이 이달 안에는 정찰위성 3차 발사에 나설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신원식 국방부 장관은 지난 19일 북한이 러시아의 도움을 받아 엔진 문제점을 거의 해소한 것으로 판단된다며 이르면 일주일 내 늦어도 오는 30일 전에 정찰위성을 발사할 것으로 예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