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22일 저출생 등 인구구조 변화에 대응하는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이돌봄클러스터, 산모 안심스테이 '품안애' 등 인구위기 대책을 세우는 데에 집중하고 있으며 지난 21일에는 'Read the population, Open the future, 인구로 미래 희망을 열다'를 주제로 인구정책 전문가 강연을 개최했다./사진제공=한국토지주택공사(LH)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공공부문의 저출생·고령화 위기 대응을 선도하기 위해 다양한 방안을 시도하고 있다. 특히 생활권 중심의 아이돌봄클러스터나 출산인프라 취약지역 거주 산모를 위한 임시거주 모델 도입 등 저출생 등 인구구조 변화 대응에 적극 나서고 있다. 내부적으론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인구정책 전문가 강연을 열어 국민 주거복지를 책임지는 공기업으로서 가져야 할 인식 수준 향상도 추진하고 있다.


LH는 지난 1월 공기업 최초로 '저출생 대책추진단'을 발족했다. 어르신 맞춤형 주택 '해심당', 청년특화주택 '아츠스테이', 산모 안심스테이 '품안애' 등 저출생·고령화 현상에 대응한 여러 유형의 주택을 제공했다. 의정부시와 돌봄 공백과 비용부담을 최소화하는 새로운 협력 모델인 아이돌봄클러스터 시범사업을 추진 중이며 맞벌이 부부 육아 지원 등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지난 6월에는 저출생 정책 대국민 공모전을 추진, 육아친화적 주거환경 조성과 출산가구 관련 제도 개선 등 18건을 선정해 정책화를 검토하고 있다. 인구위기의 심각성을 널리 공유하고 참신한 아이디어를 발굴하기 위해 진행됐다.


내부적으로는 난임치료비 지원을 확대하고 육아시간휴가 대상을 확대하는 등 출산·양육친화적 사내 환경 조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21일에는 서울지역본부에서 인구정책 전문가 강연을 개최했다. 날로 심각해지는 저출생·고령화 등 한국 인구위기에 대한 명확한 이해와 이러한 인구구조 변화에 대응하는 LH의 역할에 대한 직원들의 인식 제고를 위해 마련됐다.

조영해 서울대학교 인구정책연구센터장·보건대학원 교수가 연사로 나섰다. 조 교수는 지난 1988년부터 지속된 내국인 인구 감소에 따른 인구구조 변화는 이미 정해진 미래이며 인구는 국민 삶에 가장 큰 영향을 주는 정책판단의 기준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미래에 반드시 고려해야 할 인구현상으로 ▲소비·부동산 정책의 주체인 35~59세 가구주 수 감소 ▲산업화세대와는 다른 베이비부머 가구 ▲잘파(Z+Alpha, 1990년대 중반 이후 출생한 Z세대와 2010년 이후 출생한 알파세대를 묶은 집단) 세대의 특성 ▲근로인구 감소에 따른 노동정책 변화 등에 대해 발표했다.

김수진 LH 국민주거혁신실장은 "앞으로도 LH는 공공부문의 범국가적 인구위기 대응을 선도하고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만드는 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