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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문경시가 2024년도 예산안을 올해보다 100억 원이 증가한 9300억 원 규모로 편성했다고 22일 밝혔다.
문경시에 따르면 이번 예산안은 'SPEED, SLIM, SAFE'를 키워드로, 한정된 재원 범위 내에서 최적의 효과를 내는 '스마트한' 시정 운영을 위해 전략적으로 재원이 배분됐다.
민선8기 공약사업 및 역점 현안 사업의 속도감 있는 추진을 위해 신속한 재정집행이 가능한 사업에 우선적으로 예산을 편성하고, 집행부진 사업과 불요불급한 예산은 과감하게 줄여 재정건전성을 높이고, 안전·재난 분야를 비롯한 시급한 현안사업에는 집중적으로 재원을 투입해 재정투자 효율을 극대화했다.
시는 반드시 필요한 사업에 재원이 우선 투자될 수 있도록 관행적·연례반복적 예산 편성에서 벗어나 모든 사업의 타당성을 원점에서 재검토했다.
본예산에 미반영된 필수 경비는 집행 시기를 고려하여 추경예산을 통해 연내 단계적으로 편성, 현안사업의 차질없는 추진을 위해 최적의 시기에 예산 편성과 재정투자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집중호우로 인해 발생한 피해 복구 및 재해·재난 예방을 최우선적으로 소하천, 수리시설, 도로 등 호우피해 복구 260억 원, 하천재해 예방사업 40억 원,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 15억 원, 소하천 정비사업 39억 원, 풍수해생활권 종합정비사업 42억 원 등을 편성, 신속한 피해 복구로 시민 불편을 해소함과 동시에 점점 예측이 어려워지는 자연재해에 선제적으로 대비하여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데 주력한다.
민선8기 공약사업의 이행을 위해 문경새재 케이블카 조성사업 220억 원, 농업 분야 보조금 지원 확대 595억 3000만 원, 축산업 보조금 지원 확대 91억 원, 농촌인력지원센터 건립 12억 5000만 원, 농어촌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 24억 3000만 원 등을 편성했다.
특히 고강도의 세출 구조조정에도 불구하고, 농·축산 분야 보조금을 전년 대비 5.3% 증가한 약 34억 4000만 원 증액해 지역의 근간 산업인 농·축산업 육성과 농가 소득 창출에 집중 투자할 방침이다.
신현국 문경시장은 "경기 침체와 세수 감소에 따라 지방교부세가 약 500억 원 감액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내년도 세출예산 규모 감소까지 우려되는 상황이었으나, 사업의 우선순위를 면밀히 검토한 전략적 세출 구조조정 등 선제적인 재원대책을 수립하여 전년도보다 증가한 규모로 예산을 편성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스마트한 시정운영은 스마트한 예산 편성에서부터 시작되는 만큼, 건전재정 기조를 유지하면서도 시민들이 지역 발전을 체감할 수 있도록 계획적인 재정 운용을 통해 민선8기 공약사업과 주요 현안사업을 차질없이 추진하는 데 시정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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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황재윤 기자
'동행미디어 시대'에서 대구·경북지역을 담당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