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19일 신임 국가정보원장 후보자로 조태용 국가안보실장을, 외교부 장관 후보자로 조태열 전 외교부 2차관을 지명했다. 사진은 조태용 국가정보원장 후보자(왼쪽)와 조태열 외교부 장관 후보자(오른쪽)가 19일 용산 대통령실 청사 브리핑룸에서 지명 소감을 밝히는 모습. /사진=뉴스1


윤석열 대통령이 19일 신임 국가정보원장 후보자로 조태용 국가안보실장을, 외교부 장관 후보자로 조태열 전 외교부 2차관을 지명했다.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은 이날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윤 대통령이 국가정보원장, 외교부 장관 인선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국정원장 자리는 지난달 26일 김규현 전 국정원장이 사임해 공석으로 남아있었고, 외교부는 박진 장관이 총선 출마를 선언하며 후임 장관 인선이 필요한 상황이었다.


조 실장의 국정원장 발탁으로 신임 국가안보실장 인선도 이날 이뤄질 것으로 예상했으나 발표되지 않았다. 윤 대통령은 우선 국정원과 외교부 수장부터 교체하고 안보실장은 좀 더 시간을 갖고 최종 인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조 실장은 1956년 서울 출생으로 경기고 졸업 후 서울대에서 정치학을 전공했으며 1980년 외무고시 제14회로 외교부에 입부했다. 이후 외교부 북미국장, 주 아일랜드대사, 주 호주대사 등을 거쳤고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 외교 1차관, 안보실 1차장을 지냈다.


지난 21대 국회에서 국민의힘 비례대표 의원으로 활동하다 윤 정부가 출범하면서 주미대사로 임명됐다. 지난 3월에는 안보실장에 낙점돼 대통령실에서 근무했다.

조 차관은 서울대 법대를 졸업해 13회 외무고시에 합격해 외교통상부 통상교섭조정관, 주 스페인 대사, 주 유엔 대사 등을 지냈다. 지난 2013년에는 외교부 제2차관으로 임명돼 2016년까지 다자외교·개발협력을 총괄했다. 이후엔 2019년까지 주유엔대한민국대표부 대사를 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