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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습격한 피의자가 이 대표의 지지자인 척 접근하는 바람에 주변에서 손 쓸 새 없이 범행이 이뤄진 것으로 파악됐다.
2일 머니투데이에 따르면 이 대표는 이날 새해 첫 현장 방문 일정으로 부산을 찾았다. 이 대표는 20분가량 공식 일정을 마친 뒤 취재진과 지지자에 둘러싸여 차량으로 이동하던 중 지지자인 척 다가온 한 남성에게 피습당했다.
앞서 이 대표는 이날 취재진이 "윤석열 대통령이 신년사에서 한 패권 이념 카르텔 얘기를 어떻게 봤는가"라고 묻자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대한민국 경제, 그 다음에 우리 국민의 어려운 민생을 어떻게 챙길 것인가다"라고 답했다.
또 국무회의 시간이 조정되면서 대통령이 (쌍특검법 관련) 거부권 의지를 재확인하는 것에 대해 이 대표는 "거부권 행사가 옳지 않다는 것은 우리 국민 압도적 다수가 공감하는 바"라며 "대통령께서 이 사안만큼은 거부권을 행사하는 게 옳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대표를 둘러싼 지지자들이 "대표님 힘내세요"라고 외치던 중 이 대표를 공격한 피의자도 지지자인 척 "사인 하나만 해달라"며 접근했다. 이후 종이와 펜 등을 건네는 척하면서 갑자기 이 대표에 달려들어 흉기로 이 대표의 목 부위를 공격했다. 이 남성은 머리에 '내가 이재명'이라고 적힌 파란색 종이로 만든 왕관을 쓰고 있었다.
사건 발생 직후 주변에서 비명이 나오는 등 순식간에 아수라장이 됐다. 피의자는 이 대표 지지자들에 의해 붙잡혔으며 현장에 대기중이던 경찰에 곧장 인계됐다. 60~70대로 추정되는 남성은 현재 연행된 상태지만 범행 동기 등은 묵비권을 행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25㎝ 길이의 흉기로 이 대표를 공격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장에서 쓰러져 약 20분간 지혈받던 이 대표는 119 구급차량과 헬기 등을 통해 부산대 외상센터로 이송돼 응급처치를 받았고 이날 오후 1시쯤 헬기에 실려 서울대병원으로 이송됐다. 이 대표는 현재 의식이 있는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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