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
경찰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피습 사건 피의자의 업무 공간을 압수수색해 흉기 여러 점을 발견했다.
3일 머니투데이에 따르면 경찰은 이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흉기로 찔러 살해하려 한 혐의를 받는 공인중개사 김모씨(66·남)의 사무실에 대해 압수수색을 벌여 김씨가 보관하고 있던 다수의 흉기를 발견했다.
부산경찰청은 이날 오후 1시46분 충남 아산시 배방읍 소재 김씨의 공인중개사 사무실에 수사관 6명을 보내 오후 3시쯤까지 3시간 넘게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경찰은 압수수색을 통해 박스 1개와 서류봉투 2개 분량의 자료를 확보했다.
경찰은 비슷한 시각 같은 배방읍에 있는 김씨의 주거지에도 수사관을 보내 압수수색을 벌였다.
경찰은 사무실 내부에서 흉기와 둔기 수점을 찾아 압수한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김씨가 전날 범행을 저지를 때 사용했던 흉기와 유사한 사냥용, 캠핑용 흉기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는 지난 2일 날 길이 12㎝, 손잡이를 포함한 전체 길이 17cm 정도의 등산용 칼을 이용해 이 대표를 습격했다. 김씨는 범행에 사용하기 전 해당 칼의 일부를 변형한 것으로 밝혀졌다.
김씨는 지난 2000년 부동산 중개사 자격증을 따고 지난 2012년부터 아산에서 공인중개사무소를 운영했다. 지난해 12월 말까지도 임대계약을 중개한 것으로 확인됐다. 그는 공인중개업을 시작하기 전인 지난 2001년까지 서울 영등포구청에서 공무원으로 근무한 뒤 명예퇴직했다.
부산경찰청은 이날 김씨를 살인미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이다. 김씨는 지난 2일 오전 10시29분쯤 가덕도 신공항 부지가 보이는 부산 강서구 대항전망대 시찰을 마치고 차량으로 걸어가던 이 대표를 흉기로 찌른 혐의를 받는다. 이 대표는 피습 이후 부산대 외상센터로 이송돼 응급치료를 받았다. 이후 경정맥 훼손과 다량의 출혈이 우려된다는 의료진의 진단에 따라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으로 헬기로 긴급 이송돼 2시간가량 수술을 받고 현재 중환자실에서 회복 중이다.
김씨는 경찰 조사에서 "지난해 인터넷을 통해 흉기를 구입했다"며 "(이 대표를) 살해할 고의가 있었다"고 진술했다. 공범 여부는 부인하고 있다. 김씨는 범행 전날인 지난 1일 열차를 타고 부산에 도착한 뒤 울산을 방문했다가 다음 날인 지난 2일 다시 부산으로 이동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김씨의 구체적인 동선을 추가로 조사 중이다.
<저작권자 ⓒ ‘존중받는 개인, 부강한 대한민국’ 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보도자료 및 기사 제보 (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