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복궁 담장이 복구 작업을 마치고 공개된 가운데 경복궁과 종묘 등 문화재 주변 CCTV 추가 설치 등 보호 대책이 강화될 예정이다. 사진은 문화재청 관계자들이 4일 오전 서울 종로구 경복궁 영추문과 국립고궁박물관 쪽문 주변에 낙서 복구 작업으로 설치됐던 가림막을 철거하는 모습. /사진=장동규 기자
경복궁 담장이 복구 작업을 마치고 공개된 가운데 경복궁과 종묘 등 문화재 주변 CCTV 추가 설치 등 보호 대책이 강화될 예정이다. 사진은 문화재청 관계자들이 4일 오전 서울 종로구 경복궁 영추문과 국립고궁박물관 쪽문 주변에 낙서 복구 작업으로 설치됐던 가림막을 철거하는 모습. /사진=장동규 기자


낙서로 두 차례 훼손된 경복궁 담장이 복구 작업을 마치고 공개된 가운데 경복궁과 종묘 등 문화재 보호 대책이 강화될 예정이다.


문화재청은 4일 오전 서울 종로구 국립고궁박물관에서 열린 '궁궐 담장 폐쇄회로(CC)TV 110대 추가 및 훼손 신고 전화 운영 등 유산 훼손 방지 종합대책 발표'를 통해 문화재 보호 대책을 밝혔다.

문화재청은 연내 야간시간대 경복궁 순찰을 8회로 확대할 계획이다. 현재 관할경찰서와 협조 체계를 구축해 외곽경계부에는 경찰의 순찰이 계속되고 있다.


경복궁 외곽담장 부근에 CCTV 20대를 추가 설치해 총 34대로 주변을 살필 예정이다. 아울러 4대 궁과 종묘, 사직단의 외곽 담장에 총 110대의 CCTV가 추가로 설치된다.

문화재청의 문화재 보호 대책은 전국적으로 실시된다. 다음 달까지 전국의 지방자치단체를 통해 낙서 등 훼손에 취약한 국가유산과 CCTV가 설치되지 않은 구간을 파악해 오는 4월까지 광역시·도에서 운영 중인 국가유산 돌봄사업을 정기점검해 심층 점검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지능형 CCTV가 추가로 필요한 국가유산을 파악해 일부 설치할 예정이다.


보호 취약지역에 대해서는 올해부터 광역시·도에서 국가유산 돌봄사업을 통해 매월 정기점검을 실시한다. 내년에는 돌봄사업의 점검 인력을 올해 대비 25% 이상 확대할 계획이다.

또 올해부터 국가유산 안전경비원을 대상으로 훼손상황 발생 시 신속한 초동대응을 위한 방재 전문 교육을 실시하고 내년에는 관리 사각지대 순찰 및 훼손 현장 대응력을 강화하기 위한 인력증원도 추진할 방침이다. 국가유산의 재질과 오염물 성분에 따라 맞춤형 보존처리 기술의 신속한 적용이 가능하도록 역량을 강화하고 낙서 등 오염물 제거방법의 현장 적용을 위한 실용화된 기술과 매뉴얼 등을 작성해 지자체와 보존처리 관계자 등에게 보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