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찰용으로 의심되는 중국풍선이 사흘 연속 대만해협 중간선 및 대만 영토를 통과한 가운데 미국 백악관은 중국을 향해 대만 총통 선거에 개입하지 말라고 촉구했다. 사진은 중국의 정찰 풍선 모습. /사진=알 아라비아 엑스(X·옛 트위터) 캡처
정찰용으로 의심되는 중국풍선이 사흘 연속 대만해협 중간선 및 대만 영토를 통과한 가운데 미국 백악관은 중국을 향해 대만 총통 선거에 개입하지 말라고 촉구했다. 사진은 중국의 정찰 풍선 모습. /사진=알 아라비아 엑스(X·옛 트위터) 캡처


타이완 총통 선거를 앞둔 시점에서 중국이 최근 사흘 연속으로 정찰용 풍선을 띄운 것과 관련해 미국이 "타이완 선거에 개입하지 말라"며 중국에 경고했다.


4일(이하 현지시각) 미국의소리에 따르면 존 커비 백악관 전략소통조정관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미국은 타이완의 민주주의를 존중한다"면서 "우리는 다른 어떤 국가가 이번 타이완 총통 선거에 개입하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커비 조정관은 "이번 선거가 자유롭고 공정하며 투명하기를 바라고 타이완 국민의 뜻이 존중되기를 바란다"며 "미국은 이 문제(중국의 압력)를 최대한 면밀히 모니터링 할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은 타이완을 향해 최근 사흘 연속 정찰용 풍선을 보냈다. 지난 1일에는 정찰용으로 의심되는 중국 풍선 2개가 타이완해협을 통과했고 이 중 한 개는 타이완 상공을 통과했다. 2일에는 중국 풍선 4개가, 3일에는 3개가 각각 타이완해협에서 포착됐다.

이번 사건은 8일 뒤 열리는 타이완 총통 선거에 대한 중국의 무력 과시 일환으로 평가된다. 오는 13일로 예정된 타이완 총통 선거는 친미 기조인 현 정권에서 친중 정권으로 교체될지 여부가 결정되는 만큼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