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제 대학 정시모집이 6일 마무리되며 이날 중상위권 수험생들의 치열한 눈치싸움이 예상된다. 사진은 지난달 14일 진학사 2024학년도 정시 합격전략 설명회에서 지원 참고표를 보고 있는 수험생들. /사진= 뉴시스
4년제 대학 정시모집이 6일 마무리되며 이날 중상위권 수험생들의 치열한 눈치싸움이 예상된다. 사진은 지난달 14일 진학사 2024학년도 정시 합격전략 설명회에서 지원 참고표를 보고 있는 수험생들. /사진= 뉴시스


지난 3일부터 시작된 4년제 대학 정시모집 원서 접수가 6일 종료된다. 접수 기간 막바지에 돌입하며 수험생들의 본격적인 눈치작전이 전망된다. 통상적으로 정시 모집 마지막날 절반 이상의 지원자가 원서를 접수한다.


올해는 역대급 불수능 여파로 최상위권보다 중상위권의 눈치작전이 더 치열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지난해 서울대 정시모집의 경우 원서접수 마감 직전 3시간 동안 전체 지원인원의 44.3%인 1726명이 몰렸다. 반면 올해는 전년 대비 첫날부터 서울대 지원 인원이 많아 최상위권 학생들의 소신 지원이 늘었다. 입시 전문가들은 최상위권의 눈치작전이 줄어든 이유로 유난히 어려웠던 2024학년도 수능을 지목했다.

올해도 의대 강세는 계속됐다. 2024학년도 전국 의과대학의 수시이월 인원은 33명으로 수시 이월이 대거 발생한 지방대, 교대와 달리 의대 선호 현상은 이어졌다. 특히 서울대, 연세대, 성균관대, 가톨릭대, 울산대 등 이른바 '톱5' 의대 수시 미충원 인원은 0명으로 나타났다. 반면 지방 의대 미충원 인원은 24명으로 지난해 대비 2배 가까이 늘었다. 이에 입시 전문가들은 의대 열풍 속 최상위권 의대 쏠림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는 분석을 내놨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수능 변별력이 커지면서 상위권은 동점자가 많이 없어졌다"며 "상위권은 눈치작전보다는 소신껏 상향 지원하는 패턴이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반대로 중상위권은 수시 이월 인원이 학과별로 얼마나 발생했는지와 함께 실시간 경쟁률 등에 민감하게 반응할 가능성이 커졌다. 임 대표는 "상위권 대학인 서울대·연세대·고려대는 다른 대학보다 하루빨리 원서접수를 마감하는데 상위권이 이들 대학에서 소신 지원했는지 하향 지원했는지가 경쟁률에서 나타날 것"이라며 "타 대학 경쟁률에도 큰 영향을 끼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