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은 자신이 재임했을 땐 김정은과 잘 지냈고 안전했다고 주장했다. 사진은 지난 14일(현지시각) 인디아놀라 심슨 칼리지에서 열린 행사에서 연설을 하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모습. /사진=로이터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은 자신이 재임했을 땐 김정은과 잘 지냈고 안전했다고 주장했다. 사진은 지난 14일(현지시각) 인디아놀라 심슨 칼리지에서 열린 행사에서 연설을 하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모습. /사진=로이터


북한이 지난 14일 올해 첫 미사일 도발을 감행한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자신의 대통령 재임 시절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와 안전하고 돈독한 관계를 유지했다고 강조했다.


15일(이하 한국시각) 외신들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미국 아이오와주 인디아놀라에서 열린 대면 유세에서 "김정은은 매우 똑똑하고 터프하다"면서도 "하지만 그는 나를 좋아했고 나는 그와 매우 잘 지냈다. 우리는 안전했다"고 말했다. 이어 "만약 그렇지 않았다면 우린 전쟁을 했을 것"이라며 "북한은 누구 못지않은 대량의 핵무기를 비축하고 있다. 그렇기에 우리(트럼프 행정부)는 훌륭한 일을 해냈던 것"이라고 주장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대선 레이스에 뛰어든 이후 줄곧 김 총비서와의 돈독한 관계를 강조했다. 그는 지난해 12월 아이와주 시더래피즈 유세 연설에서 핵 패키지 협상 관련 조 바이든 대통령을 겨냥해 "김 총비서는 바이든 대통령과 대화조차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김 총비서가 자신을 좋아한다고 언급하며 "내가 집권한 4년 동안 북한과 아무 문제도 없었다"며 "핵무기와 다른 많은 것들을 보유한 사람들과 좋은 관계를 맺는 것은 좋은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해 9월 공개된 민사소송 선언증서 녹취록에선 "내가 북한을 다루지 않았더라면 핵 대참사가 일어났을 것"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