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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전 대통령이 공화당 첫 경선에서 압도적으로 승리한 가운데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재선에 성공할 경우 미국이 북한의 핵을 용인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지난 16일(이하 현지시각) 빅터 차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한국석좌는 '2024 인도·태평양 전망' 세미나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북핵을 용인할 거라는 최근 폴리티코의 보도에 대해 "해당 보도 내용이 믿을 수 없는 일은 아니라고 본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13일 폴리티코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정책구상에 정통한 측근 세 명의 의견을 인용해 "트럼프 전 대통령은 북한 핵무기 폐기에 대해 논의하는 일을 시간 낭비라고 생각하며 북한과 대화할 시간에 대중국 경쟁에 집중하는 편이 낫다는 입장"이라고 보도했다.
차 석좌는 "북한이 미국 방향으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발사하지 않는 한 트럼프가 북한을 핵보유국으로 용인하고 핵보유국으로서 책임 있게 행동하도록 제재를 완화할 의지가 있다"고 전했다.
이어 "트럼프 전 대통령 입장에서 북핵 용인은 최소 비용 지출로 이어진다"며 그가 한·미·일 연합훈련을 비용이 많이 든다는 이유로 좋아하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차 석좌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노력으로 미국과 북한의 관계가 개선될 경우 이에 따른 북한과 중국과의 관계 변화를 주시해야 한다는 관측을 내놨다. 그는 "시진핑 국가 주석은 북한을 통제하고 영향권 내 두려고 하기 때문에 (이들 간) 더 많은 공공 외교와 경제 지원이 이뤄질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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