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이 지난 18일(이하 현지시각) 1400만t이 넘는 리튬 매장지를 발견해 리튬 매장국 세계 3위가 됐다고 발표한지 이틀 만에 이를 철회했다. 사진은 지난 9일 짐바브웨에서 리튬 광물을 싣는 모습.  /사진=로이터
태국이 지난 18일(이하 현지시각) 1400만t이 넘는 리튬 매장지를 발견해 리튬 매장국 세계 3위가 됐다고 발표한지 이틀 만에 이를 철회했다. 사진은 지난 9일 짐바브웨에서 리튬 광물을 싣는 모습. /사진=로이터


태국이 지난 18일(이하 현지시각) 1400만t이 넘는 리튬 매장지를 발견했다고 발표한지 이틀 만에 이를 정정했다.

지난 21일 태국 매체 방콕포스트에 따르면 랏끌리오 수완키리 태국 정부 부대변인은 전날 정부 웹사이트를 통해 태국 남부 팡응아주 매장지 리튬의 매장량을 잘못 발표했다며 실제 매장량을 정정했다. 그는 "광물자원의 총 매장량인 1480만t이 모두 리튬은 아니다"고 해명했다. 실제 리튬 매장량은 7만t 이하로 추정된다.


수완키리 부대변인은 지난 18일 태국 천연자원환경부 보고서를 인용해 해당 매장지에 리튬 1480만t이 발견됐다고 밝혔다. 이 발표대로면 세계 최대 리튬 매장국 볼리비아(2100만t)와 2위 아르헨티나(2000만t)에 이어 태국이 세 번째 리튬 보유국이 되는 셈이다.

하지만 이는 태국 정부의 공식 입장이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부대변인 발표 후 자투폰 부루스파트 천연자원환경부 차관은 "대변인의 발언은 확인되지 않은 내용"이라며 광물자원의 총량을 리튬의 총량이라고 오해한 내용을 지적했다. 전문가들 또한 매장지에서 추출할 수 있는 실제 리튬량은 전체의 0.45% 수준인 약 6만6000t이라고 설명했다.


논란이 불거지자 수완키리 부대변인은 이틀 뒤 환경부 자료를 오독했음을 시인하고 기존 발언을 철회했다. 그는 "발견된 리튬의 양과 관계없이 광물 자원 발견은 태국에 여전히 소식"이라며 "광물 자원은 국가의 경제 안정에 기여하고 수입 의존도를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리튬은 '백색 황금'으로 불리는 광물로 이차 전지의 핵심 원료 중 하나로 주목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