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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조선업계가 연초부터 초대형 암모니아 운반선(VLAC· Very Large Ammonia Carrier) 수주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조선 3사의 누적 VLAC 수주 규모는 1조4546억원이다.
23일 조선업계에 따르면 HD한국조선해양은 최근 중남미 소재 선사와 VLAC 3척에 대한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 총 수주금액은 약 4911억원이다. 이번에 수주한 선박은 울산 HD현대중공업에서 건조해 2028년 6월까지 인도 예정이다.
HD한국조선해양은 지난 5일에도 오세아니아 선사로부터 8만8000입방미터(㎥)급 VLAC 2척을 수주했다. 계약 금액은 총 3173억원이다. 이 선박은 구 파나마 운하(Old Panama)를 통과할 수 있는 최대 규모 선형으로 액화석유가스(LPG) 이중연료 추진엔진이 탑재된다.
삼성중공업도 지난 18일 VLAC 2척을 3150억원에 수주하며 새해 첫 계약을 따냈다. 삼성중공업은 이번 계약으로 암모니아 겸용 액화석유가스 운반선(VLGC)까지 포함해 암모니아 운반선 수주잔고가 6척으로 늘었다.
한화오션은 전날 오세아니아 지역 선주로부터 VLAC 2척을 약 3312억원에 수주했다. 최근 두달 사이 7척째 VLAC 수주다. 이 선박은 한화오션이 자체 개발한 스마트십 플랫폼인 HS4를 비롯, 최신 탄소 저감 기술인 축발전기모터(SGM) 등 회사가 자랑하는 친환경 기술이 집약된다.
한화오션 관계자는 "친환경 운반선의 연속 수주는 회사 기술력에 대한 시장의 굳건한 믿음 때문"이라며 "지속적인 기술 개발을 통해 진화된 친환경 선박 건조 기술의 표준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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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유빈 기자
안녕하세요, 최유빈 기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