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 산후조리원 지정기부 화면 캡처 /뉴스1
영암 산후조리원 지정기부 화면 캡처 /뉴스1


전남 영암군이 공공산후조리원 의료기기 마련 고향사랑 지정 기부로 1668건 1억7300만원을 모금했다.

24일 영암군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군은 민간플랫폼을 활용해 '영암 맘(mom) 안심 프로젝트' 고향사랑기부를 진행했다. 영암군에 설립될 공공산후조리원의 의료기기 구입비를 전국에서 후원받아 아이와 산모를 안전하게 지켜내겠다는 취지다.


공공산후조리원 건립계획은 2022년 '영암군 공공 의료보건 서비스 인식조사'에서 비롯됐다.

조사에서 영암군 임산부의 76%가 산후조리원이 없어 다른 지역의 시설을 이용했다고 밝혔고, 78%의 산모는 영암에 산후조리원이 생기면 이용하겠다고 답했다.


군은 이런 요구에 공공산후조리원 설립으로 문제의 실마리를 풀기로 했다. 산후조리원에 들어갈 의료기기는 고향사랑기부로 마련하기로 방침을 정하고 모금에 들어갔다.

영암 맘 안심 프로젝트 기부자 중 57%가 남성이었고, 연령대도 30대가 40%로 큰 비중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군은 지정기부로 모은 고향사랑기부금을 2027년 개원 예정인 공공산후조리원의 심장충격기, 비접촉식 수면생체신호 모니터링 시스템 등 의료기기 마련에 쓸 예정이다.

우승희 영암군수는 "아이 키우기 좋은 세상 만들기에 공감해 주신 1668명의 기부자에게 감사드린다"며 "아이와 산모의 건강을 지키고, 지역의 미래를 살리는 일에 기부금을 소중하게 사용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