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증시 트레이더들.  ⓒ 로이터=뉴스1
미증시 트레이더들.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넷플릭스 랠리'로 미증시가 다우를 제외하고 일제히 상승했다. 특히 S&P500은 4일 연속 사상최고치를 경신하는 기염을 토했다.


24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는 0.26% 하락했지만 S&P500은 0.08%, 나스닥은 0.36% 각각 상승했다. 나스닥이 상대적으로 많이 올랐다.

이는 넷플릭스가 11% 가까이 폭등했기 때문이다. 이날 네플릭스는 전거래일보다 10.70% 폭등한 544.87 달러를 기록했다.


스마트폰 위에 넷플릭스 로고가 띄워져 있다. 22.04.19 ⓒ 로이터=뉴스1 ⓒ News1 권진영 기자
스마트폰 위에 넷플릭스 로고가 띄워져 있다. 22.04.19 ⓒ 로이터=뉴스1 ⓒ News1 권진영 기자


이는 전일 깜짝 실적을 발표했기 때문이다. 넷플릭스는 전일 실적 발표에서 지난 분기 신규 구독자가 1310만 명이라고 밝혔다. 이는 월가의 예상치 891만 명을 크게 상회한 것이다. 코로나 팬데믹(대유행) 초기 이후 가장 많은 신규 구독자가 발생했다.

이에 따라 현재 유료 구독자는 2억6080만 명으로 역대 최고를 경신했다. 매출도 88억3000만달러로 예상 87억1000만달러를 상회했다.


이는 넷플릭스가 구독료 인상, 비밀번호 공유 단속, 광고 확대 등을 통해 수익을 극대화 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넷플릭스는 시간외거래에서 7% 급등했다. 이어 정규장에서도 11% 폭등 마감했다.


넷플릭스가 랠리하자 다른 대형 기술주도 대부분 급등했다. 마이크로소프트(MS)는 0.92% 상승해 시총이 장중이지만 사상 최초로 3조 달러를 돌파했다. 시총 3조 달러를 돌파한 것은 미국 기업 중 애플에 이어 MS가 두번째다.

페북의 모회사 메타도 1.43% 상승해 시총 1조 달러를 돌파했다.

생성형 인공지능(AI) 최대 수혜주인 엔비디아도 2.49% 급등해 시총이 1조5000억 달러를 돌파했다.

이날 현재 시총 순위는 MS, 애플, 구글의 모회사 알파벳, 아마존, 엔비디아, 페북의 모회사 메타, 테슬라 순이다.

월가가 실적시즌에 본격 접어든 가운데, 넷플릭스가 시장의 예상을 크게 상회하는 실적을 발표, 실적 랠리를 이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