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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불법 정치자금 수수 혐의 등에 관한 첫 재판이 열린다.
2일 뉴스1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1부(부장판사 김정곤 김미경 허경무)는 이날 송 전 대표가 기소된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을 포함한 혐의에 대해 첫 공판준비기일을 열고 재판 절차에 들어간다.
공판준비기일은 향후 공판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검찰과 피고인의 입장을 정리하고 증거 입증 계획을 논의하는 절차로 사안에 따라 재판부가 그 횟수를 결정한다. 공판준비기일은 본 공판과 달리 피고인의 출석 의무가 없어 구속 상태인 송 전 대표가 직접 법정에 출석해 입장을 밝힐지 귀추가 주목된다.
지난달 검찰은 송 전 대표가 지난 2020년 1월부터 2021년 12월까지 비영리법인 평화와먹고사는문제연구소(먹사연)을 통해 정치자금법을 회피하는 형태로 불법 정치자금 7억6300만원을 수수한 것으로 판단해 기소했다. 지난 2021년 민주당 전당대회를 앞두고 벌어진 돈 봉투 살포 의혹과 관련해서는 불법 선거자금 6000만원을 받는 과정에 관여하고 국회의원 살포용 돈 봉투 20개(총 6000만원)를 윤관석 의원(무소속, 전 민주당)에게 전달하는 일에 공모한 혐의도 포함된다.
동일 재판부는 지난달 31일 돈 봉투 살포 의혹으로 기소된 강래구 전 한국수자원공사 상임감사위원과 윤 의원에게 각각 징역 1년8개월과 징역 2년의 실형을 선고했다. 송 전 대표가 돈 봉투 살포 의혹에도 관여된 것이 아니냐는 혐의를 받고 있는 만큼 실형 선고가 향후 공판에 영향을 미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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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문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