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신선과실 물가 상승률이 28.5%를 기록했다. 한 대형마트에서 소비자가 과일 코너를 둘러보고 있다. /사진=임한별 기자
지난달 신선과실 물가 상승률이 28.5%를 기록했다. 한 대형마트에서 소비자가 과일 코너를 둘러보고 있다. /사진=임한별 기자


지난달 신선과실 물가가 13년 만에 최대 폭으로 올랐다. 특히 감과 귤 가격은 40% 가까이 뛰었다.

4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지난 1월 18개 품목으로 구성된 신선과실 물가 상승률은 28.5%를 기록했다. 2011년 1월 이후 13년 만에 최대 상승 폭을 나타냈다.


18개 품목 가운데 5년 이상 기간 중 가장 높은 오름폭을 보인 품목은 4개다. 감은 전년 동월 대비 39.7% 올라 16년 4개월 만에 최대 폭으로 올랐다.

복숭아는 48.1% 오르며 13년 5개월 만에 최고 상승률을, 귤은 39.8% 올라 13년 만에 가장 높은 오름세를 보였다. 참외는 25.7% 올라 5년 4개월 만에 최고 상승 폭을 보였다.


설 성수품 가격도 가파르게 올랐다. 사과는 56.8% 올라 지난해 6월부터 반년 넘게 두 자릿수 상승률을 기록했다. 배는 41.2% 상승률을 보이며 2년 5개월 만에 최고치를 보였다.

정부는 설을 앞둔 상황에서 지난해 하반기 이후 높은 과일값 오름세 이어지자 관련 대책을 발표했다. 설 기간 직전 할인 예산 지원을 배정하겠다는 계획이다.


중장기적으로는 사과와 배에 대해 정부가 방출 시기를 조절할 수 있는 계약재배 물량을 지속 확대하고 유통비 절감을 위해 온라인 도매시장을 2027년까지 가락시장에 버금가는 청과물 도매 거래량의 20% 수준까지 끌어올리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