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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형 전기차다"
지난 2일 현대자동차 아이오닉 5 N를 타고 서울 북악산 능선을 오가는 시승 기회를 가졌다. 운전석 대신 옆자리 조수석과 뒷자리에 앉아 동반 탑승자의 승차감을 느껴봤다. 아이오닉 5 N은 지난해 9월 출시된 한국의 첫 번째 고성능 전기차다. 아이오닉 5 N은 운전자의 드라이빙 즐거움을 염두해 설계됐다.
시승 코스는 곡선 주행도로가 많은 곳으로 유명한 지역인데 차량 본연의 장점을 자세히 알게됐다. 특히 N 모델은 곡선로 주행능력에 초점을 두고 제작된 모델인데 능선을 오가는 과정에서 차의 무게중심이 안정적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좌우로 몸이 쏠리는 느낌이 거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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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브 구간에서 속도를 높여도 봤지만 주행 느낌은 직선 도로 주행과 비슷했다. 처음으로 앉은 조수석은 의자 형태가 몸을 감싸는 구조로 설계돼 차의 흔들림을 받지 않았다. 탑승 위치별 승차감을 살펴보기 위해 뒷좌석로 자리를 옮겼다. 뒷좌석은 조수석보다 좌우 쏠림이 잦았고 차량 흔들림도 느껴졌다.
능선에서 내려와 일반 도로를 주행하면서 아이오닉 5 N의 진가가 드러났다. 아이오닉 5 N은 제로백이 3초대로 국내차 중 가장 빠른 가속력을 갖췄다. 서울 시내는 고속 주행이 불가능한 탓에 고속도로 혹은 서킷(자동차 경기장 트랙)에서의 주행감도 궁금했지만 시간 관계상 다음 기회로 미뤄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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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오닉 5 N은 스포츠 모드 적용 여부에 따라 주행 느낌이 완전히 달라졌다. 스포츠 모드는 고요했던 아이오닉 5 N에 야수성을 부여했다. 고성능 전기차용 가상 사운드 시스템을 활용해 주행 시 내연기관 배기음이 차량 내·외부로 울려 퍼진다. 레이싱카를 타고 있는 것은 아닌가 하는 착각이 들 정도였다.
아이오닉 5 N은 일상생활에서 스포츠카를 꿈꾸는 이들에게 안성맞춤으로 보인다. 안락한 승차감에 기분 전환용 스포츠 모드가 드라이빙의 즐거움을 배가 시켰다.
단일 트림으로 판매되는 아이오닉 5 N은 정부의 보조금을 받으면 7600만원에 구입할 수 있다. 사회 초년생을 비롯해 일반인들에게는 부담스러운 가격이지만 '드림카'로 삼을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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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선우 기자
안녕하세요. 동행미디어시대 지선우 기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