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이 윤석열 대통령의 김건희 여사 명품백 수수 논란 언급에 "아직 조율하지 못했다"며 당 입장 표명을 미뤘다. 사진은 전날 밤 서울역 대합실에서 윤 대통령의 신년 대담 방송을 시청하는 시민들의 모습. /사진=뉴스1
국민의힘이 윤석열 대통령의 김건희 여사 명품백 수수 논란 언급에 "아직 조율하지 못했다"며 당 입장 표명을 미뤘다. 사진은 전날 밤 서울역 대합실에서 윤 대통령의 신년 대담 방송을 시청하는 시민들의 모습. /사진=뉴스1


국민의힘이 윤석열 대통령의 김건희 여사 명품백 수수 논란 언급에 "아직 조율하지 못했다"며 당의 공식 입장 표명을 미뤘다.


8일 뉴시스에 따르면 김경율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은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 후 전날 밤 윤 대통령의 김 여사 명품백 수수 논란 언급에 관한 기자들의 질문에 "아직 안봤다" "자세히 모른다"라는 답변으로 일관했다. 이어 관련 보도를 보지 않았느냐는 질문에 "대통령께서도 계속 아쉽다고 했는데 저도 똑같은 말씀을 반복해 드리겠다"며 "다섯 글자만 드리겠다. 아쉽습니다"고 답했다.

박은식 비상대책위원은 이날 비대위 회의 모두발언에서 "전날 윤 대통령께서 김 여사의 명품백 파우치 수수 의혹에 대해 '매정하게 끊지 못한 것이 문제였고 아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며 "저도 같은 생각"이라고 동조했다. 이어 "본질이 저열한 몰카공작이었을지라도 경호팀에서 걸러졌다면 그리고 돌아가신 아버님과의 인간적 관계를 내세웠을지라도 만남을 거절했다면 파우치를 사용하지 않고 보관하고 있었더라도 애초에 단호히 거절했다면 하는 아쉬움이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 일에 대한 국민 여론을 겸허히 수용해 윤 대통령께서 제2부속실 설치, 특별감찰관 제도를 언급하신 만큼 더 이상 정쟁을 지양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박정하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비대위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대통령 대담이 어제 늦게 끝나 저도 (당 입장을) 조율하지 못했다"며 "연탄 봉사가 끝나고 백브리핑을 하겠다"고 답변을 미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