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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 쇄신 작업에 한창인 카카오가 계열사 최고경영자(CEO) 교체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다음달 임기가 끝나는 대표들의 교체 여부에 관심이 모아진다.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는 대규모 인사 이동을 앞두고 있다. 그룹을 이끌 정신아 카카오 대표 내정자는 오는 3월 말 정기 주주총회 이후 임기를 시작하는데 핵심 계열사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역시 김성수, 이진수 카카오엔터 현 공동대표가 물러나고 권기수 최고운영책임자(COO)와 장윤중 글로벌전략책임자(GSO)가 자리를 이어받는다.
카카오게임즈도 최근 한상우 고전략책임자(CSO)를 신임 대표로 승진 내정했다고 밝혔다. 조계현 현 대표는 임기가 끝나는 다음달 28일까지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와 카카오게임즈 이외에 다음달 대표 임기 만료인 주요 계열사로는 카카오모빌리티·카카오페이·카카오브레인·카카오VX 등이 있다.
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 대표와 신원근 카카오페이 대표의 거취를 두고 설왕설래가 오가고 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콜 몰아주기'나 수수료 횡포, 포렌식 검열 등 논란으로 사각에 몰린 상황이다. 정신아 내정자가 류 대표에게 힘을 실어준다면 임기가 연장될 수 있다는 말이 나오지만 최근 카카오 인사 흐름을 감안할 때 바뀔 가능성도 만만치 않다.
신원근 대표는 2022년 카카오페이의 먹튀 논란 이후 위기 극복을 위해 등판했다. 당시 사태를 수습하고 카카오페이손해보험, 카카오페이증권 등 사업을 확장한 공로가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김범수 창업주가 사명까지 바꿀 각오를 천명한 만큼 연임 여부를 낙관하긴 어렵다는 분석이다.
김일두 카카오브레인 대표, 문태식 카카오VX 대표 등도 임기 만료를 앞두고 있다. 카카오인베스트먼트, 카카오스페이스 대표도 조만간 임기를 마친다.
카카오는 계열사의 준법·윤리경영을 위해 외부 인사로 꾸려진 카카오 준법과신뢰위원회(준신위)를 세워 쇄신 작업을 추진 중인 가운데 계열사 대표들의 교체 폭이 어느 정도일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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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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