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가운데)과 올렉산드르 시르스키 신임 총사령관 23.11.30 ⓒ AFP=뉴스1 ⓒ News1 김예슬 기자 |
(워싱턴=뉴스1) 김현 특파원 = 우크라이나의 새로운 군 수장으로 임명된 올렉산드르 시르스키는 9일(현지시간) 러시아의 침략에 맞서 승리하기 위해선 러시아군과 싸우는 방식에 적응하고, 혁신적인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밝혔다.
로이터 밑 AFP 통신에 따르면 시르스키 우크라이나 총사령관은 이날 취임 후 처음으로 텔레그램에 올린 글을 통해 무인기(드론)와 전자전을 우크라이나 승리를 돕는 신기술 사례로 꼽은 뒤 "전쟁 수단과 방법의 변화와 지속적인 개선만이 이 길에서 성공을 거둘 수 있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직전 지상군 사령관이었던 시르시키 총사령관은 '국민 영웅'으로 불렸던 발레리 잘루즈니 장군이 전날 경질된 이후 자리를 물려 받았다.
시르시키 총사령관은 지난 2022년 2월 러시아 침공이 시작됐을 당시 지상군 사령관으로서 수도 키이우를 성공적으로 지켜내는 데 기여한 공로로 우크라이나 최고 영예인 영웅상을 받은 바 있다.
그러나 이번 총사령관 교체는 지난해 하반기 대반격 실패 이후 우크라이나의 최대 지원국인 미국의 군사 지원 차질 가능성에 직면한 어려운 상황에 이뤄졌다.
이에 따라 시르스키 총사령관은 현재 불리해진 전세와 상황을 바꿔야 하는 중책을 맡았다.
시르시키 총사령관은 전쟁 첫해 북동부에서 '번개 반격' 작전을 지휘하는 등 많은 성과를 거뒀지만,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군 모두 피해가 컸던 바흐무트의 전투 당시 병력 손실에 개의치 않고 전투를 밀어붙였다는 비판을 받기도 했다.
그는 이를 의식한 듯 이날 "우리 장병의 생명과 안녕은 언제나 우크라이나 군대의 주요 자산이었으며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고 강조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은 전날 시르시키 총사령관을 임명하면서 군대를 재배치하는 것을 목표로 자신의 새로운 팀을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군 지도부 교체에 대해 전쟁에 미칠 영향은 크지 않다며 평가절하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이날 "우리는 이것이 우크라이나 '특별군사작전'의 방향을 바꿀 요인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했다.
<저작권자 ⓒ ‘존중받는 개인, 부강한 대한민국’ 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보도자료 및 기사 제보 ( [email protected] )>
-
뉴스1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