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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의과대학 정원 증원에 반발하는 집단행동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한 가운데 의대와 의전원이 동맹휴학에 나섰다.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생협회(의대협)는 15일 성명서를 통해 "지난 13일 개최된 임시총회에서 각 의대 대표들이 만장일치로 단체행동에 찬성했다"고 밝혔다.
성명서에서 의대협은 "전체 의대생 대상 현안 인식과 동맹휴학 참여여부 설문조사를 진행했다"며 "결과를 수합한 뒤 최종의결을 거쳐 동맹휴학에 착수할 계획이다"고 공개했다.
그러면서 정부가 추진하는 의과대학 정원 확대 계획은 일방적이라며 전면 철회를 촉구했다.
의대협은 "정치적 계산이 아닌 합리적·과학적 근거로 의학교육의 방향을 고안해야 한다"며 "정부 당국이 독단적인 정책을 강행할 시 결코 그것을 좌시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한림대학교 의과대학 4학년 학생들은 1년간 학업을 중단하기로 했다. 한림대 의대 비상시국대응위원회는 SNS를 통해 "의학과 4학년 학생들이 만장일치로 휴학을 진행하기로 결의했다"고 전했다.
교육부는 의대생 동맹휴학에 대한 "학생들이 학습권을 침해 받는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는 입장을 대변인실을 통해 전달했다. 이를 위해 교육부는 각 대학에 관계법령과 학칙을 준수해 정상적인 학사운영이 이뤄질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할 계획이다.
의과대학 입학 정원 확대에 반발한 대한의사협회 등 의사단체는 17일 비상대책위원회를 개최해 향후 투쟁 일정을 논의하기도 했다. 현재 의료계는 대한전공의협의회을 중심으로 개인 사직서를 제출하겠다는 계획을 공개한 상황이다.
정부는 의과대학 입학 정원 증원에 반대하는 의사단체의 파업 대비책으로 군병원, 비대면 진료와 진료보조인력(PA)을 동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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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