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맥스가 기본급의 평균 190%에 달하는 성과급을 지급했다. 코스맥스 판교 사옥. /사진=코스맥스
코스맥스가 기본급의 평균 190%에 달하는 성과급을 지급했다. 코스맥스 판교 사옥. /사진=코스맥스


화장품 업계가 최근 직원들에게 전년보다 높은 수준의 성과급을 지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LG생활건강은 최근 직원들에게 기본급의 평균 200%를 성과급으로 지급했다. 2023년의 재무성과, 경쟁성과, 경영환경평가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정한 수치다. LG생활건강은 지난해 직원들에게 기본급의 100%를 격려금(위로금)으로 지급했다.


LG생활건강은 화장품 사업과 중국 시장 부진으로 실적이 감소했지만 성과급을 지급했다. 중국 사업 부진 속에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이 6조8048억원, 영업이익은 4870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5.3%, 31.5% 줄었다.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제조업자개발생산(ODM) 업체인 한국콜마는 직원들에게 기본급의 평균 374%의 성과급을 지급했다. 지난해 한국콜마는 200%를 밑도는 수준의 성과급을 지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다른 화장품 OEM·ODM 업체 코스맥스는 기본급의 평균 190%에 달하는 성과급을 지급했다.

OEM·ODM 업체들은 중소 인디 브랜드와 협업한 화장품 제조 성과에 힘입어 호실적을 거두면서 이 같은 성과급을 지급한 것으로 전해진다. 엔데믹(감염병의 주기적 유행)으로 외부 활동이 늘어나면서 화장품 수요가 확대되면서 국내·외 발주 물량이 늘어난 것이다.